아이패드, 탈부착 필름과 펜촉 교체로 필기 세팅 끝
저에게는 아직 현역인 아이패드 에어 1세대와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와이파이버젼과 셀룰러버전,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 12.9 5세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새는 이것 저것 끄적이고 있느냐 주로 이용하는 종목은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에어는 지하철에 들고 타면 좋지만 집이나 회사에서 책상에 두고 작업하기에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가 화면이 넓어서 가장 좋습니다. 필기를 할 때도 필기할 수 있는 공간이 크다보니 심리적인 부담도 적습니다.
아이패드는 생패드가 진리
아이패드 필름을 추천하기 전에 아이패드는 생으로 쓰는게 진리라는 말씀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저도 원래는 아이패드를 사자마자 필름을 붙이고 썼었습니다. 필름이 떨어질 때쯤 되어서 필름 추천글을 찾아보는데 아무리 쨍한 필름을 붙여도 아이패드가 가지고 있는 반사방지코팅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서 한번 안 붙이고 썼습니다. 그러니 만족도가 엄청 높아지더라고요. 비교할 수 없는 효과입니다. 그 비싼 아이패드를 사서 그동안 왜 그렇게 보았는지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아이패드를 쌩패드로 썼었죠. 생패드로 쓰다보면 필름을 붙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자세히 보니 흠집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생패드를 유지하면서 아이패드의 손상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패드로 필기를 할때도 저는 거부감이 없더라고요. 다만 애플펜슬로 필기할 때 제가 필기를 시작하는 것보다 미묘하게 빠르게 필기가 시작이 됩니다. 그게 상당히 거슬리더라고요. 그래서 원인이 뭔지 알아보니 애플펜슬이 아이패드에 닿기 전부터 필기를 인식합니다. 1mm도 안되는 미세한 차이이기는 합니다만, 제가 손으로 인식하는 시점보다 필기가 빠르게 시작되다보니 획을 시작하거나 맺을 때 거부감이 생깁니다. 그것 빼고는 생패드로 필기하는데 큰 문제점은 없었는데 위에서 말씀드렸던 흠집과 이 필기감이 제가 탈부탁식 필름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필기 최적화 세팅 시작은 필름!
필기 최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이질감 필름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강화유리는 펜촉이 유리에 닿는 차갑고 딱딱한 느낌이 나고 필름지 형식은 고무에 밀리는 듯한 저항이 느껴집니다. 손끝에 유쾌하게 다가오는 느낌은 아니죠. 그에 반해 종이질감은 흔히 우리가 노트에 필기할 때 느껴지는 촉감과 상당히 유사하면서 경쾌하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필기감이 좋습니다. 그런데 단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액정이 흐릿하게 보인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펜촉이 빠르게 닳는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투명한 사포라고 보면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펜촉이 빠르게 닿습니다. 그것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은 다음에 설명드릴 펜촉입니다.
첫번째이자 가장 큰 단점을 상쇄할만한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탈부탁식 필름입니다. 아이패드에 달려있는 자석을 이용해서 필름을 탈부착할 수 있는 것인데요. 위에 언급한 필름의 단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볼때는 필름을 떼어서 따로 보관해 놓고, 필기를 할때만 덧대 사용하면 됩니다. 보통 패드에 붙여서 같이 다니기 때문에 패드 화면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펜촉으로 패드가 손상되는 것도 줄일 수 있고 종이질감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만족할만한 필기감을 제공합니다.
많은 필름들이 있지만 저는 가성비를 최고로 따집니다. 사실 원료나 기능은 가격 차이에 비해서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코코 탈부착식 종이질감 액정필름을 사용했습니다. 2만 5천원 수준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 필름은 왠만한건 다 이정도 가격대입니다. 종이질감과 생화면은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까요? 생각보다 차이가 심합니다. 아래 사진 중 왼쪽은 종이질감 오른쪽은 그냥필름을 붙인 화면인데 차이가 큽니다. 아무래도 흐릿하게 보입니다. 저는 원래 필름을 안 붙이는데 마그네틱 종이질감 필름을 사니 붙이는 것도 하나 주길래 붙여봤습니다. 역시나 별로더라고요. 곧 뗄 예정입니다.
차이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그냥 종이질감 필름만 들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시죠? 종이질감 필름을 그냥 패드에 붙여서 사용한다면 종이질감 필름을 붙이는 동안에는 비싼 돈 주고 산 패드의 디스플레이 화질을 반도 이용 못하는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필기감을 선택하느냐 쨍한 화면을 선택할 것이냐는 탈부착용 필름을 사는 순간 더 이상 이분법적 선택이 아닙니다. 그냥 영상 볼때는 떼고 필기할 때는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필름을 선택했다면 펜촉도 바꾸자
필름을 바꿨다면 이제는 펜촉도 바꿀 차례입니다. 종이질감 필름을 사용하면 무엇보다 펜촉이 금방 닳습니다. 그것도 문제지만 조용한 카페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기에 펜촉이 내는 소음도 문제입니다. 정품 펜촉을 사용해도 되지만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2B 감촉의 펜촉을 사용하는데 필기감을 살리고 소음을 줄이는데도 좋습니다. 어차피 짭 펜촉을 사야하기 때문에 알리에서 직구하는게 가장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아래 상품을 구매하였습니다.
2B와 HB 펜촉이 있습니다. HB 펜촉은 기본 애플펜슬 펜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두가지를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에 두개 다 든 것을 선택했는데 이 포스트를 보시는 분들은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 펜촉의 딱딱한 느낌을 조금 부드럽게 중화시킨 게 2B 펜촉입니다. 그만큼 더 금방 닳겠죠? 그래서 이 글을 보신 분들은 2B 짜리 6개 든 것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오는데요
펜촉 교체 방법은 정말 쉽습니다. 펜촉을 잡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펜촉이 빠지고 새로운 펜촉을 잡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펜촉이 들어갑니다. 2B와 HB의 차이는 질감도 있지만 색 차이도 있습니다. 자세히보시면 2B의 펜촉이 더 탁한 색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두가지 펜촉을 사신 분들도 육안으로 확인하시고 섞여있어도 두 펜촉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펜촉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느낌이라서 소음도 적게나고 종이질감 필름에서도 부드럽게 밀립니다. 이 두가지 조합이 아이패드로 필기를 하실 때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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