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주자입니다(세계은행 김짐용 총재)
나는 이주자입니다(세계은행 김짐용 총재)
2015.10.231964년, 나는 월드뱅크 조차도 극도로 가난한 나라이며 경제성장이 거의 불가능 하다고 평가하던 남한에서 미국으로 갔습니다. 우리 가족은 텍사스로 이사했고 나중에는 아이오와에 정착했습니다. 그때 저의 나이는 5살이었습니다. 우리 형제들은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랐고 우리가 이사오기 전에 대부분의 이웃과 학교 친구들은 아시아인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저는 그냥 지구에 살고 있는 외계인와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고국에서 미국으로 국적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많은 경험은 저로 하여금 다양성과 다문화의 장점을 이해하게 해주었죠. 프란치스코 교황만 보더라도 지난달 미국에서 그가 한 의회 연설을 통해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민자들이 만든 미국이라는 나라는 좀 더 포용력을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