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다른 이야기/별 볼일 있는 세상
별자리 이야기 7탄 전갈자리
별자리 이야기 7탄 전갈자리
2018.07.25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하늘은 청명합니다. 이런 날에는 시원한 맥주나 아이스티 한잔을 들고 밖에 나가서 별을 보기 딱 좋은 날이죠. 저번 포스팅에서 밤하늘의 길잡이인 여름의 삼각형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였는데요.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찾기가 쉽지는 않겠더라고요. 어제는 맥주를 들고 산꼭대기에 올라가 잠깐 별을 살펴보았습니다. 별을 보러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산 정상에서 보는 별은 정말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쪽에 달과 함께 있는 개밥바라기별(금성)은 마치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처럼 오순도순해보이기 까지 했으니까요. 초점이 잘 안 맞기는 했기만 제가 가지고 있는 구린 휴대폰 카메라로도 찍힐 정도로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금성, ..
별자리이야기 6탄! 여름의 삼각형
별자리이야기 6탄! 여름의 삼각형
2018.07.17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그동안 정말 꿀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여름철 별자리도 빨리 업데이트를 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드디어 여름철 별자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별자리를 보기 쉬울 것 같다고 말을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름에 별자리는 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 장마와 습한 날씨로 인해 초여름에는 대기질이 좋지 않고 조금만 더 지나가면 모기들이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별을 보기가 만만치 않죠. 그렇지만 여름은 서늘한 밤공기를 느끼려는 사람들이 많아 늦게 까지 밖에 있기 때문에 별을 접하기가 아무래도 쉬운 계절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볼 수 있는 별자리도 많죠. 그렇다면 여름철 별자리는 어떻게 찾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늘 그렇듯 내용은 가람기..
별자리 이야기 5탄! 봄의 대삼각형과 사자자리
별자리 이야기 5탄! 봄의 대삼각형과 사자자리
2018.03.20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별자리 포스팅을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죠. 새해가 시작되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길고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습니다. 이제 곧 남쪽에서부터 벚꽃이 시작되겠죠. 낮에 보는 벚꽃은 분홍빛의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어둠이 내린 밤에 보는 벚꽃도 낮의 벚꽃 못지않게 예쁩니다. 특히, 밝은 조명 아래 하얗게 빛나고 있는 벚꽃을 보면 화려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지닌 이상적인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봄철의 밤에는 벚꽃만큼 보기 좋은 밤하늘도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봄은 다른 계절만큼 별자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와 불안정한 대기질로 아른..
별자리 이야기 4탄 - 북쪽 밤하늘(북극성 찾기)
별자리 이야기 4탄 - 북쪽 밤하늘(북극성 찾기)
2018.01.17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별자리 이야기는 당분간 쉬어가려고 했는데요. 마음이 변하는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가끔 출장가는 길이 있는데, 강원도 길을 국도로 달리는 와중에 “여기서 별을 보면 정말 잘 보이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엊그제 출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람 좀 쐴겸 잠깐 차에서 내려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두운 국도변에서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세상에 정말 별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때는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겨울의 대삼각형은 아직 떠오르지 않은 때였죠. 오리온자리와 황소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찾고 북극성만 보고 왔습니다. 더 많은 별자리를 보고 싶었지만 별자리가 문제가 아니였죠. 그냥 하늘 전체가 예술이었습니다. 그냥 황홀했습니다. 그래서 봄의 별자리를..
별자리 이야기, 겨울철 별자리 3탄! 마부자리와 황소자리
별자리 이야기, 겨울철 별자리 3탄! 마부자리와 황소자리
2018.01.11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그동안 겨울철 별자리 이야기를 계속 써왔는데요. 이번에는 그 마지막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별자리 이야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고요. 겨울철 별자리 다음에는 봄 별자리를 써야겠죠. 일단 겨울철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자합니다. . 겨울철 밤하늘에는 무수하게 많은 별들이 보입니다. 겨울에는 황사와 안개도 끼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겨울의 별자리는 다른 계절보다 유달리 아름답게 보입니다. 한가지 방해물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날씨죠. 그렇지만 추운 날씨에 시퍼렇게 빛나는 아름다운 별을 찾아 별자리를 보고 시간이 조금 흐른다면 그 고생 때문인지 몰라도 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겨울철 별자리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그랬지..
별자리 찾기, 겨울철 별자리 2탄 <쌍둥이 자리>
별자리 찾기, 겨울철 별자리 2탄 <쌍둥이 자리>
2018.01.01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겨울철 별자리 이야기를 잠깐했었는데요. 겨울이 지나기 전에 겨울철 별자리 이야기를 대강 끝내야 할 것 같아서 서둘러 포스팅을 한개 더 하려고합니다. 이제 곧 겨울방학인데요. 겨울 방학에는 도심을 떠나 시골로 한번쯤 여행을 가실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본도 있겠지만, 만약 겨울철에 별이 잘보이는 시골에 가신다면 한번 쯤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잠시나마 별자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저번 포스팅에서 말한 겨울철 별자리 찾는 법에 대해서 잠시 언급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겨울철 별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두가지 지표만 확인하면 됩니다. 그 중 한 개는 겨울철 대삼각형인 시리우스, 베텔게우스 프로키온을 찾는 것이고요. 나머지 하나는 오리온자리를..
별자리 이야기, 알면 쓸 데 없지만 유용한 별자리 정보
별자리 이야기, 알면 쓸 데 없지만 유용한 별자리 정보
2017.12.27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갑자기 별자리 지랄 병이 도져서 겨울철 별자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겨울철 별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미리 알아봐야할게 있더라고요. 별자리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부분이 좀 기술하기 힘들었습니다. 뭐 딱히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별자리를 보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별의 밝기 밤하늘의 별은 참 다양합니다. 달부터 작은 먼지같이 흩어져있는 은하수까지 그 밝기는 제각각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런 밤하늘의 별을 밝기 별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그리스의 천문학자 히파르코스는 맨눈으로 보이는 별의 밝기를 6단계로 구분했..
별자리 찾기, 겨울의 대삼각형
별자리 찾기, 겨울의 대삼각형
2017.12.17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저는 겨울만 되면 도지는 병이 하나 있는데, 바로 별자리 지랄병입니다. 이 병은 정말 답없는 병 중 하나인데 겨울 특유의 시린 밤향기를 느끼며 유난히 반짝이는 겨울 밤하늘을 보고 싶어하는 게 바로 이 병의 증상입니다. 이게 왜 답이 없냐면 겨울은 겁나 춥기 때문이죠. 이 추운 겨울에 찬바람 맞으면서 그 꼴난 밤하늘의 별하나 보겠다고 건강을 담보로 목이 아프게 하늘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 지랄병도 예방법이 있긴한데, 시간과 장소를 가리는 병이라 평소에 별이 잘 안보이는 도심지역에 살거나 일에 치여 사는게 바빠서 하늘 볼 틈이 없으면 잘 발병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 특이한 지랄병으로 인해서 요즘도 어김없이 이광식 선생님이 쓴 "아빠, 별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