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음식 정보
일본 편의점 컵라면 3종 개봉기
일본 편의점 컵라면 3종 개봉기
2024.03.26일본 여행을 한번 다녀왔다고 일본 시리즈로 뽕을 뽑습니다. 목표는 일본 여행 경비를 포스팅으로 뽑는게 목표인데 그런게 될리가 없죠. 이번에는 간단하게 일본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컵라면, 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하는 라면 3종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일본을 여행하면서 편의점을 들릴 기회가 꽤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라면들을 다 먹어보고 우리입맛에 맞는 세가지라면을 골라 추천해 드리고자합니다. 이전 여행에 관한 포스트를 보시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패키지로 떠나는 대가족 일본 여행아버지 칠순을 맞이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해외여행을 갈 때, 손수 하나하나 루트를 짜고 숙소를 잡아서 갔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과 형제, 조kooljam.tistory..
골목양조장, 우곡생주 막걸리 후기
골목양조장, 우곡생주 막걸리 후기
2023.05.07비내리는 날에는 전에 막걸리 한잔이 땡깁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길래 마트에 가서 막걸리를 사서 전을 해먹었습니다. 새로보이는 막걸리들이 많아 사보았습니다. 이번에 산 막걸리는 백종원, 박유덕 콜라보 골목양조장에서 만든 프리미엄 생막걸리와 우리나라 전통주하면 빠질수 없는 배상면 선생의 따님이 만들었다는 우곡생주 두 술을 먹어보았습니다. 우선 골목양조장의 골목막걸리 프리미엄 12도를 먹어보겠습니다. 예산의 농업법인에서 만든 이 막걸리는 옛날 집에서 빚어 먹던 막걸리의 풍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본래 막걸리는 이렇게 강한 도수를 지닌 술이었죠. 농사가 끝난 후 농한기가 오면 집에서 막걸리를 빚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찾아오신 동네 아저씨들이 막걸리라고 우습게 보시고 드링킹하시다 네발로 걸어나가신 적이 한..
서해안 동죽의 시원한 맛, 곰표 동죽칼국수
서해안 동죽의 시원한 맛, 곰표 동죽칼국수
2022.08.06여름이 점점 더워지는 기분입니다. 예전에도 이만큼 더웠을까요? 어떻게 예전에는 선풍기에만 의존해서 여름을 지났는지 요즘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날에는 시원한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이라도 해야하지만 집에 있는게 최고의 피서이며 집을 나서는 순간 뙤약볕 아래서 고생길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곰표 동죽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동죽 칼국수는 네이버나 다음에 검색하면 쉽게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7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요새 오른 물가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집에서 손수 만들어 먹는다는 품삯을 더해보면 그래도 만만한 가격은 아니죠. 맛이 없으면 안될 가격입니다. 포장을 천천히 뜯었어야했는데 배고픈 주말 아침을 빨리 먹어야한..
슬로바키아의 Spirit, Spisska Hruskovica
슬로바키아의 Spirit, Spisska Hruskovica
2019.12.10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좀 특이한 술을 소개해볼까합니다. 바로 슬로바키아 Spisska Hruskovica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슬로바키아어로는 Spišská Hruškovica 라고 쓰는데요. “hruška”는 [흐루스카]라는 발음으로 슬로바키아말로 배를 뜻합니다. 라벨에도 나와 있듯이 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아니고 먹는 배입니다. 때문에 Hruškovica [흐로소코비카]는 배로 만든 술 정도의 뜻이 되겠지요. 슬로바키아는 독특하게도 과실을 발효시켜 만든 술을 증류한 스피릿(Spirit) 종류의 술을 즐겨 마십니다. 지금 소개하는이런 종류의 술을 증류주 차원에서 Spirit라고 하기도 하고 Fruit Brand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과일을 씨와 함께 압착을 한 후 경우..
깔끔한 사케, The four fox sake
깔끔한 사케, The four fox sake
2019.11.26새로운 술을 먹는 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특히, 함께 먹는 사람이 좋으면 술 맛도 더 좋은 법이죠.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먹어서 더 맛있었던 사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고자합니다. 홍콩에서 팔리는 사케, Four Fox Sake를 소개합니다. 이 사케는 대한항공 기내면세점에서 판매를 하는 상품입니다. 대한항공 면세품 책자에는 다음과 같이 써있습니다. 영국인에 의해 기획되어 탄생한 독창적 컨셉의 최상급의 청주 불빛에 켜지는 라이트닝 기능으로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눈(雪)을 원 재료로 사용하며 높은 미네랄을 함유, 묵직하고 청명한 목 넘김이 특징인 아이스 온더락으로 즐기는 독특한 제품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케 대신 청주라고 표현을 하였지만 일본식으로 만든 사케가 분명합니다. 소비자가격은 135..
칼리타 핸드밀 KH-3 커피 분쇄기 사용법
칼리타 핸드밀 KH-3 커피 분쇄기 사용법
2019.04.03요새는 집에서도 커피를 마시기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인구가 일단 워낙 많아졌고, 양질의 원두를 구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여놓은 집들도 꽤 많이 있죠. 저희 집에도 있기는 하지만 저는 집에서 커피를 먹을 때는 보통 핸드드립 커피를 먹습니다. 에스프레소는 뭔가 여유가 없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에스프레소라는 말 자체가 빠르다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 말이기도 하죠. 이탈리아 가서 정말 놀란 것 중 하나가 간이 바 같은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한잔 시켜 각설탕을 한 조각 넣은 후 홀딱 들이키고 제 갈길을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강점은 빠른 커피 추출이고 그 때문에 바쁜 현대인의 생활과 잘 어울려 이렇게 널리 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렇게 빨리 퍼지게 된 ..
자연발효 맥주, 린데만스 프람브와즈
자연발효 맥주, 린데만스 프람브와즈
2019.02.24이번에는 조금 특이한 맥주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프람브와즈(Flamboise)라는 이름의 맥주입니다. 제가 먹은 맥주는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린데만스 양조장의 프람브아즈입니다. 매주를 보면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언뜻보면 맥주가 아닌 샴페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병의 한 가운데에는 자로 산딸기가 그려져 있는데, 프람브아즈라는 산딸기라는 뜻으로 벨기에 말입니다. 프람브와즈에 대해 직접적인 설명을 하기 전에 람빅이라는 자연발효 맥주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프람브와즈도 결국 람빅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른 차이기 때문입니다. 벨기에 서쪽 파요텐란드 지방에는 옛날의 전통 방식 그대로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들이 있습니다. 맥주를 양조하는데는 당분을 알콜로 바꿔주는 효모라는 존..
MR.BOCK(플래티넘 브루어리, 6.7%)-맥주이야기
MR.BOCK(플래티넘 브루어리, 6.7%)-맥주이야기
2019.01.30오늘은 흥미로운 맥주를 하나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MR.BOCK 맥주입니다. 미스터 복이라는 이름은 정말 잘 지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도 행운을 의미하는 복이라는 의미로 쓰이면서 맥주의 스타일 중 하나인 Bock을 연상시킵니다. 물론 맥주의 스타일도 이름답게 Bock 스타일입니다. 감미로운 흑갈색이 감도는 복맥주입니다. 캔에 중앙에 앙증맞게 있는 복어 무늬도 귀엽습니다. 행운의 복 + 복어의 복 + 복 맥주 스타일이 중의적으로 담긴 이름입니다. 복 스타일답게 도수도 6.7도로 약간 쎕니다. 말이 나온 김에 복이라는 맥주 스타일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복맥주는 겨울에 먹는 높은 도수의 맥주로 독일의 뮌헨 지역의 대표적인 맥주입니다. 예전에 바이에른 지방의 공작 빌헬름 5세가 특히 좋..
일본의 대표적인 술, 사케를 알아보자
일본의 대표적인 술, 사케를 알아보자
2019.01.28사케는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술입니다. 옆나라의 일본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접하기 쉽지만 저도 얼마전 까지 준마이가 뭐고 긴조가 뭔지, 사케는 그냥 증류주 아닌가하는 오해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클레어 버더가 쓴 술 잡학사전을 읽고 사케가 무엇인지 약간 감을 잡게 되었습니다. 사케를 보통 증류주로 여기는 분들이 많지만 정확히 말해 일부 사케를 제외하면 증류주는 아닙니다. 오히려 맥주와 같이 곡물을 단순히 발효시켜서 만드는 술이죠. 사케는 술 주(酒)자를 부르는 일본말입니다. 그러니까 사케는 그냥 술이라는 뜻이지요. 일본의 사케는 대부분 절과 신사에서 만들어져왔습니다. 수도승들이 만들었다는 점도 일부 맥주와 비슷하네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사케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고 넘어가겠습..
2019 칭따오 기해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2019 칭따오 기해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2019.01.14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2주가 넘었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포스팅은 바로! 2019 칭따오 기해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맥주입니다! 칭다오는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맥주인데요. 1903년, 당시 독일의 조차지였던 중국 청도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때문에 독일의 장비와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독일 스타일 맥주입니다. 하지만 독일 맥주와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독일 맥주의 독보적인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맥주 순수령입니다. 1516년 바이에른의 공작 빌헬름 4세에 의해 만들어진 이 순수령은 식품과 관련한 최초의 법률로도 유명합니다. 맥주는 물과 보리, 그리고 홉으로만 만들어야한다는게 주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칭다오..
커지는 시장 점유율, 무알콜 맥주의 매력
커지는 시장 점유율, 무알콜 맥주의 매력
2019.01.11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급작스러운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어지는 기분입니다. 술을 조금만 먹어도 다음날 피곤해지는 것이 체력이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알콜의 유해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금주가 가져다 주는 생명 연장의 꿈을 말씀드리는 대신, 맥주계의 금연껌으로 불릴 수 있는 무알콜 맥주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예전에는 노래방에서 주는 맛대가리없는 쓴 보리 음료였다면, 사회의 변화와 함께 그 시장이 몰라보게 커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 저알콜 열풍 사실 무알콜 맥주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시장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롯데칠성의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와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제로 등이 나오고 있고 그 점..
맥주 이야기, 그 역사와 분류의 시작
맥주 이야기, 그 역사와 분류의 시작
2019.01.10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더위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름철 온도가 최고기온을 달성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40도라니 이게 말이됩니까.. 조만간 말라리아 모기가 생겨날 수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예전에는 없었던 다양한 유해 곤충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예전 같으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여름철 더위도 이제는 재난 수준에 이른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더운 날에는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맥주 한잔 들이키는 게 최고죠. 저도 맥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맥주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요즘에는 편의점에서 만원에 4캔 행사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고민되는 것이 "어떤 맥주를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