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봉준호 영화, 기생충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봉준호 영화, 기생충
2019.05.31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열풍이 지나간 자리에 기생충이 남았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뭔가 싶은 영화이지만, 황금종려상이 개봉 전부터 이 영화를 매진 행렬로 이끌었습니다. 저도 늦게 예매하는 바람에 로얄석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개봉하는 날 영화를 보게 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뭐 영화 하나 보는 게 영광 까지냐"라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영화사에 깊이 남을 영화를 개봉일날 극장에서 봤다는 것은 꽤나 의미 있는 일입니다. 황금 종려상이 뭐지?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의 최고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상자가 나오기는 처음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2004년에 그랑프리(심사위원 대상)를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만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탄 것은 이번이 최초..
2015 셜록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령신부>
2015 셜록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령신부>
2016.01.04오늘은 영국 BBC에서 만든 셜록 시리즈의 2015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령신부를 보고 왔습니다. 영국판 이름은 The Abominable Bride입니다. 가증스러운 신부 정도로 해적하면 되겠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셜록의 별도의 에피소드인냥 홍보했지만 셜록의 팬을 대상으로 만든 BBC의 특집입니다. 영화를 보려고 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더 말씀드리자면,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 별도의 완성된 스토리를 원하는 분도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예매하고 보기 전 까지는 별도의 셜록 시리즈인 줄 알았으니까요. 왜 예전처럼 TV로 방영안하고 영화관에서하지? 돈 좀 벌려고 하나? 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으나 보면서 왜 극장 개봉했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별도의 ..
인사이드 아웃을 봐야하는 4가지 이유!
인사이드 아웃을 봐야하는 4가지 이유!
2015.08.05깨물어주고 싶은 감정들 피트 닥터 감독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보았다. 애니메이션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건데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어른이 보기에도 흠잡을 구석이 없다. 다섯가지 귀여운 캐릭터들이 숙주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명쾌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미 극장에서는 개봉된지 꽤 되어서 조만간 내릴지도 모르지만 그런 인사이드 아웃을 꼭 보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1. 1타 2피, 한번에 2가지 이야기를 보는 즐거움 라바, 영화가 시작되면 라바라는 이름으로 단편의 이야기가 나온다. 저게 뭐지? 라바가 디즈니 픽사꺼였었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들려오는 노래.. 알고보니 라바(Lava)는 우리나라 아이들이 열광하는 그 지하철의 라바가 아니라 화산섬이다. L..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
2015.08.01다섯번째 시리즈 까지 나왔기 때문에 꼭 봐야하는 영화 미션임파서블은 5번째 시리즈가 나올때까지 변한게 거의 없다. 명절 때 마다 나오는 아기공룡 둘리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같은 내용이지만 항상 볼 수밖에 없다. 미션임파서블은 늘 그래왔듯이 불가능한 미션을 항상 가능하게 해준다. 애초에 왜 불가능한 미션이라는 말을 갖다 붙였는지 무색하다. 뛰어난 추리소설 작가가 이야기를 쓰듯, 결국에 때려 부셔질 불가능한 미션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는 시나리오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미션임파서블의 미션은 항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한다. 소프트웨어적인 정보를 빼내기 위해 항상 하드웨어를 동원한다. 1편부터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엄청나게 중요한 정보를 숨기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을 쓰지만 결국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