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2017.07.17는 19세기 말에 태어나서 20세기 초에 문학적 성취를 이룬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1881년 14세의 나이로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일년만에 신학교를 도망쳐 나옵니다. 그후 시계공장과 서점사원을 일하기도 하였고, 결국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는 1906년, 헤르만 헤세가 29세 때 사진의 삶을 투영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는 자수성가하여 돈은 많이 모았지만 수전노인 요제프 기벤라트의 아들 한스 기벤라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독일에서는 일년에 사오십명 정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은 나라에서 지원하는 신학교로 진학합니다. 그 신학교를 무사히 마치기만 하면 남들이 우러러보는 목사, 교수..
괴테의 파우스트
괴테의 파우스트
2015.09.24간만에 정말 어려운 책을 만났다. 마지막 장을 덮고나서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읽은 것이 마치 꿈처럼 느껴진다. 조금이라도 늦게 후기를 쓰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는 것조차 흐려질까봐 책을 덮자마자 황급히 포스팅을 남기고자한다. 파우스트는 누구인가? 파우스트는 실존인물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로 많이들 알고 있지만 15세기경 독일에서 태어난 파우스트는 세상에 있는 모든 이치를 통달하고 나서도 고귀한 영적세상과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때문에 악마에게 24년간 영혼을 판 댓가로 신묘한 힘을 얻어 다양한 기행을 보였다고 한다. 파우스트의 곁에는 검은 개의 형상을 한 악마가 함께 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악마를 처음 만나는 순간이 바로 개로 변한 메피스토펠레스를 만나는 것이라..
300년 동안 변함이 없는 젊음의 고뇌<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300년 동안 변함이 없는 젊음의 고뇌<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015.05.07스마트폰과 SNS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과 쉽게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문장은 점점 짧아지고 자기의 진솔한 속내를 내비치기는 어려워졌다. 이런 현실에서 베르테르와 나눈 대화은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30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해온 82통의 편지를 읽다보니, 지금이라도 당장 발하임으로 달려가면 베르테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휩싸였다. 베르테르의 생각, 그리고 당시의 사상과 생활상에 대해서 생생한 체험을 하였고, 그것을 통해서 열정과 삶에 대해서 베르테르와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 5월의 봄에서부터 12월의 겨울까지 받아보았던 베르테르의 편지는 계절적인 요소와 함께 하였기 때문에 더 분명한 이미지로 느낄 수 있다. 생명이 넘치는 5월의 봄날처럼 로테와 행복했던 시절은 열정적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