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쿤데라
농담-밀란쿤데라
농담-밀란쿤데라
2020.08.25아무생각 없이 책꽂이에 있던 갈색 표지의 책을 꺼내 들었다.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도 모르는 책이었다. 민음사에서 펴낸 세계 문학 책이었는데 주말동안 꽤 흥미롭게 읽었다. 밀란 쿤데라라는 작가는 문학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작가지만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은 처음이었다. 밀란 쿤데라하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따라올 정도로 그의 대표작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고,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그의 장편 처녀작은 이번에 읽은 농담이다. 농담을 읽고 보니 처음이 이정도 인데 대표작은 얼마나 재미있을 것인지, 참을 수 없는 관심이 생겼다. 농담은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등장인물 사이를 돌아다니며 전체적인 플롯을 구성한다. 그래서 어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