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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봉준호 물을 탄 영화 <옥자>
넷플릭스에 봉준호 물을 탄 영화 <옥자>
2017.06.30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580억이 넘는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넷플릭스를 위해시한 수 읊조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옥자에 대한 저의 감상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그 영화에 대한 정보를 가급적 찾아보지 않습니다. 정보를 찾아보면 그 정보가 영화를 유연한 시각으로 올바로 보기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