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강해진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오매불망 기다리던 아이패드 4세대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전에 구매했던 패드가 상당히 오래되기도 해서 이번에 새로 나온김에 질렀습니다. 전에는 에어 1세대를 쓰고 있었는데 세대가 벌써 3개나 늘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에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혁신적인 일을 애플에서 많이 저질렀는데요. 애플답지 않게 프로에서만 지원하던 애플펜슬2과 매직키보드를 에어에서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전원 버튼을 이용한 매직 ID를 채택해서 지문인식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프로와 에어가 같이 나오면 프로의 점유율을 에어가 많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하곤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도 이번에 질렀던 에어가 도착해서 부랴부랴 짐을 풀어보았습니다.
택배가 참 예쁘게 왔습니다. 취급주의 해주셨겠죠. 이것저것 포장이 꽤 견고하게 왔지만 그냥 다 뜯고 박스부터 보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아이패드는 블루가 메인 색상인 듯합니다. 로고나 박스포장 모두 파란색으로 프린트가 되어 있습니다. 패드로 사용하기에는 실버나 스페이스그레이 색이 가장 무난하지만 이번에는 스카이 블루 색상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예쁘게 나온 듯 해서 스카이 블루로 샀습니다.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아이패드 11인치(10.9인치)의 아이패드와 충전기, 그리고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아이폰과 다르게 충전기를 챙겨줍니다. 아이패드는 많이 안팔려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지 모르겠으나 충전에 필요한 충전기 출력이 아이폰에 비해 높기 때문에 따로 챙겨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충전기도 아이폰이 사용중이 8핀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닌 USB-C 케이블입니다. 30w의 급속충전도 가능하며, 무선충전도 가능합니다.
케이블은 다른 제품군들과 호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이폰 충전기와 함께 사용할 수 없다는 점만 빼고는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패드에서 다른 디바이스와 정보를 연동할 수 있게끔 나름 배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답지 않게 호환성을 늘렸는데 소프트웨어도 같이 따라와 줄지 의문이 들긴합니다.
새로사면 이 순간이 가장 좋을 때죠. 밀착되어 있는 필름을 벗겨보면 그 속에 기스하나 가지 않은 새 상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포장도 크게 하나 되어있고 네 귀퉁이에 작게 되어있습니다. 살살 다 뜯어줍니다. 스카이블루임에도 쨍하지 않고 어느 정도 특색이 있기 때문에 질리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베젤 주변으로는 안테나간 간섭을 막는 절열띠가 있고 하단에 스마트 키보드와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작에서는 프로만 지원하던 다양한 주변기기를 아이패드 에어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부팅을 해보니 화면도 불량화소 없이 잘 나옵니다. 양품이네요. 애플펜슬2와 함께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을 크기입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 모두가 만족하면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각진 모서리가 참 맘에 들더라고요. 이번에도 저는 LTE버전으로 질렀습니다. 어디에서나 돌아다니면서 쓰는 게 써보니 엄청 편하더라고요. 와이파이 버전도 요새는 어디에서나 쓸 수 있지만 LTE를 써 버릇하니 계속 LTE만 쓰는가 봅니다. 색상을 고르는 것도 크게 의미 없는게, 바로 케이스를 씌우기 때문에 베젤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케이스를 씌우니 뭔가 아쉬워 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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