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폰 12 PRO
이번에는 아이폰 12 PRO 개봉기입니다. 얼마 전에 아이폰 12 PRO가 국내에 출시 되었죠. 예전 같았으면 2차 출시국으로 늦게 나왔을텐데 1차 출시국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2차 출시국 보다는 일찍나와 국내의 앱등이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멀뚱멀뚱 사전예약 기간을 놓치지 11월 중순이나 되서야 비로소 야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폰 12 프로를 늦게 산 이유는 물론 사전 예약을 놓쳤기 때문이지만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자급제 폰으로 구매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통신사로 KT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가족결합 5명을 해놓아 기본요금을 50% 할인 받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아니폰을 알아보러 대리점에 가보니 아이폰을 대리점에서 사서 개통하면 5G 요금제 뿐이 가입이 안되더군요. 더 큰 문제는 5G 요금제를 사용하게 되면 그동안 제가 할인을 받던 4G LTE 요금제 가족 결합할인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LTE는 LTE 끼리 5G는 5G 끼리만 결합이 가능하더라고요. 가뜩이나 가족 중에 5G 사용자가 없는 저는 유심만 바꾸면 LTE 사용이 가능한 자급제 폰으로 바꾸고자 했습니다.
대리점을 돌아다녀보니 아이폰은 지원금도 따로 크게 있는 것 같지 않더라고요. 할부 이자를 내면서 사느니 자급제 일시불로 사는게 날 듯하여 공홈에서 일시불로 질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폰 12 프로 보다는 작은 미니를 사고 싶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작으면 그만큼 밧데리도 적게 들어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이폰 12를 알아보다가 아이폰 12 PRO에만 나온다는 퍼시픽 블루 색을 사고 싶어 아이폰 12 프로로 오게 되었습니다. 결정을 하고 난 뒤 고민은 배송 도착일만 늦추기 때문에 결정한 후 빠르게 온라인 결재를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신청한지 2주가 넘어 도착한 아이폰 12 PRO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상자만 봐도 설렙니다. 21세기 산타할아버지는 택배아저씨입니다. 오늘도 파랑색 포터 루돌프를 타고 수고해주셨습니다. 애플의 배송대행 업체는 (주)다다글로벌입니다. 첨 들어보는 이름으로 택배가 온다고 우체국에서 연락이 와서 뭔가 했는데 아이폰이었습니다. 주문한지 열흘도 넘은 것 같은데, 잊어버릴만 하면 오는 전화기입니다. ㅠㅠ
택배박스를 뜯으면 위 사진처럼 흔들리지 않게 비닐로 내부에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요새는 책 배송도 이렇게 온다고 하죠. 바로 뜯고 싶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애플의 갬성이 담긴 박스입니다. 이순간이 저는 제일 좋더라고요. 이제 박스를 열어봅니다.
아이폰 12 프로 구성품입니다. 다른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심플합니다. 박스 안에는 전화기 1개 케이블 한개 U-SIM 뚜껑 여는 클립이 들어있는 설명서 한개가 한세트로 들어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충전기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배송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겠다는 아주 세련된 헛소리로 포장한 원가 절감이죠. 하지만 환경오염을 줄이겠다는 애플의 각오를 반영하듯 액정을 기존의 비닐 필름이 아닌 종이가 덮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살포시 종이필름을 벗겨봅니다. 느낌은 별거 없습니다.
들어보니 그립감은 예전 아이폰 4 시절처럼 불편하지만 멋있습니다. 역시 감성으로 쓰는 아이폰입니다. 무게감도 상당히 있는데 이건 제가 완전 옛날 폰을 사용했기 때문에 요즘 휴대 전화기가 얼마나 무거운지 몰라서 하는 말일 겁니다.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이게 얼마만에 새폰인지 모릅니다.
아이폰이 오면 쓰기 위해 투명 케이스와 보호 필름은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새폰이니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예전 폰은 이런 거 없었습니다. 그냥 막 생폰을 개차반 처럼 굴려서 중고 판매도 어림없습니다.
이렇게 새 폰을 사고나니 보험이 심각하게 고민되더라고요. 원래는 아이폰을 살 때 애플케어를 들까 고민도 했는데 조금 알아보니 케이티에서도 휴대폰 전문 보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한번 가격 비교를 해본 후 보험에 가입해 보려합니다. 다음에는 모든 보험이 그렇듯 일장일단이 있으니 비교해보겠습니다.
2020/12/15 - [이건 좀 다른 이야기/노하우] - 아이폰 12 프로 자급제 보험, 애플케어로 할까 KT 슈퍼안심으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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