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 상판 얼룩, Astonish HOP Cleaner로 끝!

일단 한번 써보십죠.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덕션 상판은 꼭 미라듀어를 사야할까?

얼마전 이사를 하면서 인덕션을 샀습니다. 수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그 유명한 독일 Schott사의 미라듀어 그라스 상판으로 골랐습니다. 다른 가족이 인덕션, 하이라이트를 쓰고 있는데 상판 흠집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참고로 미라듀어 상판 글라스는 검은색만 나옵니다. 흰색이나 회색은 미라듀어가 아닙니다. 같은 스코트 사에서 만든 세라믹글라스 상판입니다. 저도 주방 싱크대 상판과 같은 색, 혹은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회색을 고르고 싶었지만 미라듀어가 아니라서 조금 찝찝하기에 사지 않았습니다. 지금은요? 미라듀어?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그 생각이 지금 이 포스트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미라듀어 아랫쪽 상판도 충분히 생활 기스에 강합니다. 요새 기술력이 얼마나 좋아졌는데요. 단순히 흠집이 날 것 같아서 미라듀어를 선택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미라듀어도 흠집 생깁니다. 그리고 다른 강한 세라믹 상판도 잘 관리한다면 흠집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인덕션을 쓰더라도 흠집 걱정 때문에 아래 같은 열에 강한 실리콘 보호 매트를 사용하기 때문이죠.

요새는 인덕션을 사용할 때 실리콘 보호 매트를 사용합니다. 하이라이트 처럼 열을 직접 전달하는 구조가 아니고 실리콘도 300도의 열까지는 무난하게 견디기 때문이죠.

인덕션 상판 얼룩 제거! 어떻게 해야하나

저에게 요새 큰 고민거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인덕션 상판 얼룩이죠. 이 얼룩과 기스가 없게하려고 그 비싼 돈들여서 SCHOTT CERAN사의 Miradur 상판을 샀는데 이스가 나다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더 웃긴 건 거의 모든 생활기스가 그러하듯이 이 흠집과 얼룩이 어디에서 묻었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기름이 튄 것 같은 얼룩인데 저는 요새 기름을 쓴 요리를 한 적이 없었거든요. 압력솥으로 밥만 해먹었는데 이런 얼룩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건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게 안에서 나온 얼룩인 밖에서 뭍은 얼룩인지도 감이 안잡혔습니다.

LG 디오스 인덕션 상판 오염, 물이 떨어진 흔적인가 싶어서 세제로도 닦고 이것저것 다써봤는데 안 지워집니다. 환장합니다.

물때인가 싶어서 세제를 쓰고 식초를 쓰고 베이킹 소다를 쓰고 별 짓을 다해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아니 지워지는 척조차하지 않더라고요. 그냥 보기에도 단순한 얼룩인데 정말 독한 얼룩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화딱지 나는 것은 흠집이었는데요. 이건 뭐때문에 생긴 건지 조금 집작이 가긴했습니다. 얼마 전에 스테이크를 한다고 까불면서 무쇠 프라이팬을 사용했는데 무쇠 프라이팬을 잠깐 올려 놓았을 때 묻은 흠집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건 좀 제 부주의가 있긴 했지만 잠깐 올려 놓았다고 생긴 흠집이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거 막으려고 쇼트세란의 미라듀어 상판을 산건데 이렇게 허무하게 기스가 가는가 싶었습니다.

무쇠팬을 사용한 후 나온 듯한 흠집, 아닐 수도 있지만 가장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무슨 수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 냄비 자국이죠.

나를 살려준 아스토니쉬 홉 클리너

별의 별 방법을 다 쓰면서 이번만 잘 지워주면 앞으로 철저하게 관리해 주겠다는 다짐을 수없이 하면서 상판의 얼룩을 지우고자 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닦으면 닦을 수록 주변부는 점점 더 깨끗해지고 더러워진 얼룩과 흠집만 선명하게 남으면서 ‘그러게 잘하지!’라고 저를 꾸짖는 것 같았습니다. 선명해지는 얼룩과 흠집을 보면서 저놈한테는 질 수 없다는 다짐을 하면서 서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발견한게 Astonish HOP Cleaner입니다. 종류가 몇가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단박에 효과가 있는 상품을 골랐기 때문에 저 처럼 인덕션 상판의 얼룩으로 고통을 가지고 계신 분은 아래의 상품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절대 협찬을 받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블로거에게 협찬을 해주는 회사도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스트레스를 단박해 해결해준 바로 이 상품, 아스토니쉬 홉 클리너 되시겠다.

뒷면에는 사용법과 주의 사항이 써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렌지전용 세정제 광택코팅제이며, 사용전에 잘 흔들어주세요. 사용법은 적당략을 덜은 뒤에 젖은 천이나 스펀지로 원을 그리며 닦아내고 난 뒤 깨끗한 천으로 잔여물을 말끔히 제거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주의사항이 중요하죠. 이건 부드러운 연마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고광택 유리, 플라스틱표면, 스티커, 인쇄물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열이 다 식은 후에 사용하라고 써있습니다. 저도 물론 그렇게 했구요.

아스토니쉬 홉 클리너 뒷면, 사용법과 주의사항이 나와있습니다.

Astonish HOP Cleaner 사용 후기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인덕션 상판이 식은 후에 적당량을 덜어서 젖은 천이나 스펀지에 묻힌 뒤 살살 원을 그리면서 닦아주는 것입니다. 부드럽다고는 하지만 연마제가 들어있다고 하니 코팅면이 너무 두르러지는 곳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마치 자동차 흠집이 났을때 바르는 컴파운드랑 유사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염부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주는게 최대한 흠집을 덜 가게 할 수 있겠죠. 저는 행주로 했습니다. 아래처럼 오염된 부위를 살살 문질러줍니다. 힘줘서 빡빡 문지를 필요도 없습니다. 살살 문지르다 보면 얼룩과 흠집이 지워지는게 보입니다.

아스토니쉬 홉 클리너 사용법, 인덕션 상판을 홉 클리너를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문질러줍니다. 빡빡 문지를 필요도 없습니다. 놀라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판을 청소하고 난 후입니다. 아무런 흠집과 얼룩이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바라던 대로 상판이 처음모습 그대로 살아난 것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연마제가 들어있다고해서 코팅이 벗겨지고 광택이 약해질까 걱정했는데 역시 미라듀어입니다. 처음 샀을 때의 모습 그래도 완벽하게 복원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 얼룩 때문에 인터넷에 검색을 정말 많이 해봤는데 누구하나 속시원하게 대답을 해주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포스팅으로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스토니쉬 홉 클리너입니다. 꼭 기억해 두세요. 그리고 저는 협찬을 받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기쁘면 이렇게 자발적으로 포스팅을 했을까요.

아스토니쉬 홉 클리너로 청소한 후 상판모습, 얼룩과 흠집이 모두 지워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이제 왠만하면 인덕션 보호 매트를 사용합니다. 저 보호매트도 사용하고 난 뒤에 쓸만하다 싶으면 사용기를 남기겠습니다. 아직은 처음이라 데이터가 쌓이지 않았습니다.

인덕션 보호매트를 사용합시다.

보호매트가 주는 효과가 어드정도일지 그리고 인덕션에는 영향을 안미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건 나중에 다시 한번 올리도록하겠습니다. 다시한번 Astonish HOP CLEANER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