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표면에 묻은 미세 녹 제거하기
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요즘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그동안 못했던 세차를 꼼꼼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느끼는 점이 있는데요. 세차는 겨울이건 태풍이 몰아치건 무조건 자주해야합니다. 조금만 두면 맛이 가는 수가 있으니까요. 진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아픈 마디가 바로 이것입니다.
보이시나요? 이게바로 자동차 표면에 붙은 녹입니다. 녹이 안에서 피는지 밖에서 핀건지 어떻게 아느냐?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녹이 핀 주변에 있는 곳에 있는 유리, 플라스틱 부분에도 녹이 피어 있다면 백프로 밖에서 피는 녹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제일 연해 보이는 녹을 손에 침을 뭍혀 빡세게 문질러 봅니다. 지워진다? 그건 밖에서 피는 녹입니다. 그리고 그밖에 위 사진 처럼 생겼다 그럼 안보다 밖에서 피는 녹입니다. 안에서 피는 녹은 도장 표면이 깨지면서 올라오기 때문이죠.
사진을 보시면 갈색의 녹과 함께 검은색 점이 보이는데요. 그것은 타르입니다. 이 녹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녹은 비슷한 과정으로 생깁니다. 타르나 기름과 같은 것이 자동차 표면에 붙고 공사현장 주변이나 기존 타르에 섞여있던 철분이 함께 붙어있다가 오래되면서 부식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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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얼마나 오래 있어야하느냐? 한두달 사이에 저 사단이 났습니다. 자동차 표면의 녹은 금방 생깁니다. 그럼 어디에 잘 생길까요? 당연하겠지만 주의깊게 보아야할 곳은 타이어 뒷쪽과 앞문과 뒷문 밑쪽 그리고 SUV면 뒷쪽까지 보셔야합니다. 왜냐면 주행중에 대기의 와류가 생겨 역풍이 생기고 그 역풍으로 인해 오염물질이 뒷쪽에 많이 뭍기 때문이죠. 그냥 많이 묻었다 싶으면 지워버림 됩니다.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니 도대체 철분이 어디에 있다고 철분이 묻냐? 철분은 도로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주행중 브레이크를 밟는다?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서 철분이 발생합니다. 도로 공사가 있었다? 그럼 아스팔트 걷어내는 기계가 도로를 걷어 내면서 기계를 사용하고 그 기계의 접촉면이 마모되면서 철분이 발생합니다. 여러분이 달리는 도로에 철분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럼 아픈 마음을 뒤로하고 닦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하게 녹이 슨것은 빡세게 밀면 지워집니다. 그런데도 안지워진다. 그럼 녹이 도장표면을 어느정도 먹고 들어간 건데요. 도장 코팅 안쪽 표면 먹으면 답이 없습니다. 업체가도 뭐.. 크게 답이 없습니다. 지울 수 없다는 뜻이죠. 그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
저는 녹제거를 위해 한번 샴푸 후에 철분제거제를 이용했습니다. 철분 제거제가 뭐냐하면 대충 아래와 같은 것인데요.
이것은 아이코트 엑스트라 하이 고농축 철분제거제입니다. 보통 철분제거제는 휠에 있는 브레이크 분진을 청소할때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도장 표면의 철분도 가끔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왜 하필 이 철분제를 샀느냐.. 그냥 1+1이라서 샀습니다. 더 좋은 게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걸 사세요.
저같은 경우는 소잃고 외양간 고친 겪인데요. 아무리 지워도 안지워 지는 것을 보니 도장 표면을 먹고 안까지 번진 것 같습니다. 이제 차를 폐차하기 전까지는 평생 안고 살아야할 짐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속이라도 시원하려고 철분 제거제를 뿌려보겠습니다.
철분 제거제의 위력은 드라마틱합니다. 뿌리는 즉시 철분을 녹이며 보라색 빛으로 흘러 내립니다. 녹에 반응하시는 것 보이시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제 눈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은 더 심하죠? 아랫쪽입니다. 녹이 다 씻겨내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조금씩 남아있습니다.
분명히 효과는 있습니다. 그리고 예방도 되겠죠. 하지만 도장 안쪽을 먹은 녹은 절대 지울 수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세차는 자동세차든 뭐든지간에 그냥 자주하는게 중요합니다. 요새 자동세차도 극세사 융으로 잘해주니 겨울에 세차가 귀찮다면 자동세차라도 많이 돌려줍시다. 철분제거제를 한번 뿌려주고 나서 바로 헹구고 워터블레이드로 물기 제거 후에 바로 마른 수건으로 닦아줍니다. 그럼 아래처럼 되는데요. 아오... .. 작아지고 적어질 뿐 지워지진 않습니다.
세차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물뿌리기 - 거품 샴푸 - 다시 물뿌리기 - 물기제거 - 철분제거제 도포 - 헹굼 - 물기제거"
.. 뭐.. 크게 효과는 없을지 모르지만 철분제거제도 가끔 사용해 주세요. 도장표면을 먹고 안쪽까지 녹이 들어가기 전에 지우세요. 그 후에는 후회만 남습니다. 철분제거제를 사용하시려면 두가지 주의사항을 명심해야합니다.
철분 제거제 사용시 주의사항
1. 차체가 뜨거울 때나 직사광선 아래서 사용금지
2. 철분 제거제가 마르기 전에 헹궈 없앨 것
제거제가 마르지 않게 하면서 오래 반응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 주의 사항은 꼭 지켜주셔야합니다. 그럼 소읽고 외양간 고치면서 슬퍼하는 저는 더 슬퍼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이만 포스팅을 줄이겠습니다. 세차는 자주! 명심해 주세요. 다음엔... 다른 세차 용품 사용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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