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세차 3탄, 소낙스 벌레제거제 사용기
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올해는 진짜 덥네요. 얼마 살아오진 않았지만 올해만큼 더운 여름을 못봤던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여름만 되면 밖에 나가서 놀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버텼는데 막상 여름이 되니 나가 놀기는 커녕 집안에서 에어컨만 꺼도 난리가 납니다. 그래도 방안에만 있기보다는 밖에 나가서 조금이라도 돌아다녀야 활기찬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기에 저는 오늘도 세차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태풍 종다리의 영향인지 바람이 살살 불어서 세차를 하기 그나마 나았습니다.
여름만 되면 운전 중에는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들이닥쳤는데요. 바로 벌레들입니다. 운전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운전이 끝나고 난 뒤 세차할 때는 큰 지장을 주는 놈들이죠. 자동세차를 돌리면 닦이는 듯 마는 듯하고 그러자고 손세차를 하자하니 잘 닦이지도 않아 짜증만 나고...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벌레 세정제와 함께 벌레 닦이 전용 스펀지도 샀습니다. 둘 다 독일 브랜드 소낙스입니다. 그냥 보이길래 산거지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자동세차를 하실때는 세차 들어가기 3분전에 미리 뿌려주시면 되고 저같이 손세차를 할경우에는 샴푸를 하기 전, 혹은 카샴푸를 한번 하고나서 충분히 뿌려둔 후에 벌레 전용 스펀지로 닦아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럼 비포 사진 나갑니다.
요즘에는 일이주에 한번씩 세차를 하기 때문에 이정도 뿐이 끼지 않았습니다. 해가 길어져서 밝은 시간에 다니기 때문에 또 조금 묻은 것이기도 하죠. 밤늦게 운전하거나 몇 주 세차를 하지 않았을 때는 정말 상태가 끔찍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나마 이정도는 애교라고 볼 수 있죠. 이정도는 사실 샴푸를 해준 후에 마른 극세사 수건으로 밀어도 쉽게 지워지긴 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더운지라 조금이라도 더 쉽게 작업을 하고자 벌레 제거용 세정제를 뿌려주게 되었습니다.
벌레 세정제를 사용하고 난 후입니다. 좀 깨끗해 진 것 같죠? 확실히 조금 더 잘 지워지긴 합니다. 물과 카샴푸만으로 했을때 보다는요. 하지만.. 그냥 카샴푸와 벌레전용 수세미만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자동차 세정제도 욕실 세정제와 비슷한데요. 다들 욕실 청소를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제아무리 뛰어나다는 세정제도 어느 정도 노동력을 필요로 합니다. 뿌려주기만 해도 싹싹! 이런거는 세상에 없다는 것이지요. 세차용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노동력이 함께 병행 되어야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보았을 때, 벌레 세정제는 굳이 필요할까 의문이 들긴합니다. 확실히 잘 닦이긴 합니다만, 어차피 뿌리고 비빌 거 조금 더 쎄게 문지른다면 더 잘지워지지 않을까요? 좋은 카샴푸와 함께라면 벌레도 확실히 잘 닦입니다. 제가 쓰는 카샴푸는 역시 소낙스 제품인데요. 소낙스 레드섬머 카샴푸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세차할때 퐁퐁을 사용했었는데요. "아니 뭐 다 같은 계면활성제면 그릇 닦는 거나 차 닦는 거나 비슷한거 아냐?"라는 생각이 깔려있었죠. 그런데,, 카샴푸를 한번 써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거품양도 훨씬 많이 나고 벌레랑 때도 잘닦입니다. 생각해보니 당연한 것이지요. 퐁퐁은 어쨌든 사람이 먹는 그릇을 닦는 세제이고 세차용 세제는 사람이 밥먹을때 쓰는 그릇도 아니고 그냥 관상용으로 외관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나온 제품입니다. 세정력에서 당연히 비교가 될 수 없었죠. 게다가 주방용 세제는 주방 특유의 기름때와 녹말들을 분해하기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갔겠고 아무래도 자동차용 세제는 도로에서 쉽게 묻을 수 있는 이물질을 쉽게 제거하는 쪽으로 개발이 되었죠. 따라서 카 샴푸 단계에서 부터 자동차 전용을 사용해 주셔야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자면 벌레를 제거할 때는 벌레제거제, 수액을 제거할 때는 수액 제거제, 타르, 스티커 제거할 때는 타르제거제를 사용해 주시는 것이 노동력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고 다음에는 역시 소낙스 수액제거제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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