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봉준호 영화, 기생충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봉준호 영화, 기생충
2019.05.31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열풍이 지나간 자리에 기생충이 남았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뭔가 싶은 영화이지만, 황금종려상이 개봉 전부터 이 영화를 매진 행렬로 이끌었습니다. 저도 늦게 예매하는 바람에 로얄석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개봉하는 날 영화를 보게 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뭐 영화 하나 보는 게 영광 까지냐"라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영화사에 깊이 남을 영화를 개봉일날 극장에서 봤다는 것은 꽤나 의미 있는 일입니다. 황금 종려상이 뭐지?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의 최고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상자가 나오기는 처음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2004년에 그랑프리(심사위원 대상)를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만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탄 것은 이번이 최초..
영화 돈, 그게 돈이 되겠어?
영화 돈, 그게 돈이 되겠어?
2019.03.21그게 돈이 되겠어? 이번에 본 영화는 입니다. 영화 돈은 과연 돈이 될까요? 제가 보고 온 결과 돈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돈을 내고 봤으니까요. 오랜만에 아주 따끈따끈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바로 어제(3,20) 개봉했죠. 이렇게 개봉한 영화를 하루만에 본 것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크랭크인 될 때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루만에 25만 관객을 불러이르키며 어느 정도 초반 흥행에 성공한 듯 싶습니다. 경쟁작인 캡틴마블을 일시적으로 밀어내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류준열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 부터가 이례적이었습니다. 잘생긴 배우가 아닌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 나는 특이한 외모의 류준열과 돈, 언뜻보면 잘 어울리지 않지만 영화의 배역을 두고보면 흠잡을 구석이 없는 외모입..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그나마 낭만적인 시대 다큐 - 박열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그나마 낭만적인 시대 다큐 - 박열
2017.07.06리뷰를 쓰기 전에 우선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간단히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조국 또는 민족을 구하기 위하여, 혹은 박열처럼 부당한 권력의 탄압에 항거하고자 이름도 남김없이 산화하신 무명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 그리고 지금까지 존경과 우러름을 받는 드러나있는 여러 순국선열께 존경을 표합니다. 박열 할아버지는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된 국가공인 독립운동가 할아버지 입니다. 박열 할아버지의 삶을 철저하게 고증한 후에 내놓았다는 영화 박열, 이준익 감독이 그렇다면 그런거라고 믿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 싸다 싸!! 단돈 26억원 영화는 1923년, 그러니까 3.1운동이 일어난지 4년이 지난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그때가 바로 일본과 우리나라의 역사에 씻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