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사업구조를 바꾸며 성장하는 회사

코로나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끝이 안보이는 정말 긴 터널을 오랫동안 통과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언젠가는 이 긴 터널을 끝내고 서로 다독이며 위로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상대적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회사들이 있죠. 주로 비접촉분야에서 이익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로인해서 제약주와 더불어 IT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목할 만한 회사가 있기에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오늘 분석해보고자 하는 회사는 홈쇼핑 채널의 명가, GS홈쇼핑입니다.

 

이번 주식도 오랫동안 이익을 보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5년 안에 적자가 나는 기업은 일단 분석에서 배제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성장 가능성이 있어도 지금 당장 손해를 보고 있다면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식도 집을 사듯 철저하게 알아보고 꾸준히 사서 장기적으로 보유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손익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S홈쇼핑 손익

매출액과 손익은 지난 5년이상 꾸준합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차이가 크지 않은데요. 영업외수익 부분에서도 많은 수익을 얻지는 않지만 쓸데없지 돈이 많이 나가지도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매출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보이나 홈쇼핑 산업이 크게 부흥하지 않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GS홈쇼핑 원가율

매출액만 뜯어놓고 보자면 최근에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매출원가도 급격하게 늘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 범주가 커서 그렇지 그렇게 급격하게 오른 매출원가도 결국 40% 이하입니다. 100만원을 팔면 60만원은 남기고 있는 수익구조라는 뜻이지요. 최근 상승한 것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눈에 띄게 나쁘지는 않은 구조입니다. 

GS홈쇼핑 매출 부문

매출을 사업별로 나누면 수익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좀 더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로 발생하는 매출은 TV홈쇼핑과 모바일 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부분이 엄청 성장하며 TV홈쇼핑 부분이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건 TV에서 홈쇼핑을 보고 모바일로 주문하는 요새 트렌드를 보았을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감소폭입니다. 반면, 모바일의 급격한 상승세는 TV홈쇼핑의 하락분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GS홈쇼핑 주가 및 거래량 추이

그에 반해 주가는 꾸준히 하락하다가 최근 비대면 시장의 활성화 추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굉장히 매력적인 주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꾸준히 당기순이익을 남기는 부분과 뛰어난 ROE를 보았을때 굉장히 매력적인 주식입니다. 

 

 

배당성향도 미쳤습니다. 이익의 1/3을 배당하고 있습니다. 매당수익률도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특히 유동자산 중에서도 현금성 자산이 1500억원이나 가지고 있는 현금 부자입니다. 

 

특히 안정성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자보상비율이 저정도면 이자부 차입금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최근 반기 보고서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는데 이는 앞으로 더 분석하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잠정적으로 추정한 투자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 5개년 평균 ROE가 꽤 높게 나왔고 BPS도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PBR이 1이하로 추정되고 있으니 저평가 된 주식임에는 분명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도 적정가치는 뭔가 높게 나온 느낌이 있습니다. 조금 더 수정하고 보완해서 다음 분석 때는 더 확실하고 정적한 수준의 추정을 도출해봐야겠습니다. 일단 소액 매수한 후 앞으로 추이를 봐서 매입양을 늘려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