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회전초밥집 스시요
춘천 명동에는 모두가 아는 회전초밥집이 있습니다. 바로 스시요인데요. 오늘은 업무차 춘천 명동에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점심을 먹고 오기로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간판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더니 스시요라는 회전 초밥 집이었습니다. 11시 20분쯤 들어갔더니 회를 손질 중이었습니다. 11시 40분 부터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밖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초밥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오픈 하자마자 몇분은 이미 입장해 있더라고요. 한접시에 1300원이라는 가성비 좋은 식당입니다.
저는 운 좋게 바로 앞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위에보이는 초밥은 광어와 육회초밥입니다. 고추도 돌아가고 생강절임도 회전되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광어가 사실은 제일 무난하면서 맛잇는 초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접시에 두 피스가 들어있으며 위에 묵은지가 올라가 있는 광어뱃살은 한피스에 한 접시입니다.
육질에 검은색 줄이 들어있는 농어초밥입니다. 광어 초밥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에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것도 한 초밥에 두 피스씩 들어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농어보다는 광어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소고기를 한번 그을려 썰어넣은 초밥입니다. 속살은 연하고 밖은 살짝 익어 부드러운 식감을 보여줍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너무 많이 먹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들어 뒤늦게 시킨 우동입니다. 우동을 먹을때는 이미 열접시를 넘게 먹고 있었죠. 예쁘게 담아주셨는데 정신없이 먹다보니 먹는 도중에 찍었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간장베이스의 감칠맛이 나는 시원한 우동이었습니다.
다시 초밥으로 돌아가서 이것은 생새우 초밥입니다. 큰 생새우는 한접시에 한개 작은 생새우는 한접시에 두개씩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해산물은 큰게 맛있다는 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이기 때문에 큰 새우를 잡아 들었습니다. 스시오는 새우장 초밥도 유명합니다.
스시오를 주변에 말하면 새우장 초밥을 먹어 봤냐고 말을 하더라고요. 새우장도 한접시에 한개씩 올라옵니다. 접시색깔은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 1300원이기 때문이죠.
참치 등살도 있고 건너에는 연어도 있습니다. 각종 롤도 있고 튀김, 파인애플 등 후식도 돌아다닙니다. 오랜만에 온 회전초밥집이었는데 푸짐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회전초밥집은 역시 가성비입니다. 오마카세랑은 다른 맛이 있는데, 오마카세는 주방장이 먹을 것을 골라 만들어준다면 회전초밥집은 온전히 제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맛과 만족감은 조금 떨어질 지 몰라도 가성비가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점심에 혼자 간거라 간단히 초밥 13접시와 우동 한 그릇을 먹고 나왔습니다. 우동은 5천원인데 양이 넉넉합니다. 위치는 명동 국민은행 맞은편, 브라운 상가 사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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