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체험도 가능한 포천 가래골 농원 캠핑장
가을은 캠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여름은 밤에도 덥고 모기도 많지만 가을이 자기에도 딱 좋은 선선한 날씨이고 벌레도 덜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을캠핑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포천의 가래골 농원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가격은 다른 캠핑장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농원을 잘꾸며 놓았습니다.

주중에는 일박에 5만원, 주말에는 6만원으로 다른 캠핑장보다는 조금 비쌉니다. 하지만 승마체험,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시설도 깨끗합니다. 샤워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몇개 없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을 가야하긴 하지만 널널한 시간대에 씻는다면 샤워실도 그렇게 붐비지는 않습니다.
저는 와이파이존의 파쇄석 자리를 이용했는데 나무도 간간히 있고 파쇄석 바닥이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도 잘 빠지고 아이들이 자갈을 가지고 놀기도 해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입실시간은 전타임에 사람이 없으면 11시이고 있으면 12시입니다. 퇴실시간도 뒤에 예약이 없으면 15시까지 있어도 되고 예약이 있으면 12시에 나가야합니다. 예약이 있는지 없는지는 문자로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놀란건 규모였습니다. 100개 사이트도 넘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장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워터슬라이드 까지 있습니다. 기본적인 방방이(트렘펄린)이나 놀이터는 당연히 갖춰져 있습니다.

캠핑장을 들어가면 조각공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저것 볼게 많죠.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입구가 좁아서 들어가는 차와 나가는 차가 한군데에서 정체 된다는 것입니다.

당나귀, 양, 염소, 말, 토끼, 조류 등 동물들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해서 매점에서 천원에 당근을 한컵 줍니다. 먹이달라고 당나귀나 말은 바닥을 구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승마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가격는 당나귀는 8천원 말은 만원입니다. 캠핑장 내 매장에서 결제를 하면 티켓을 줍니다. 말을타고 백미터 가량 슬금슬금 돌아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토끼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먹이도 주고 동물과 지내다보면 하루가 금방지나갑니다. 저는 1박을 했는데 2박을 할껄 후회했습니다. 관리도 깔끔하게 잘되고 있고 여기저기 신경쓰신 흔적들이 느껴지는 정성가득한 캠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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