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목해변, 순두부 젤라또 2호점
날씨가 좋아져 바다를 보러 가는 길, 강릉은 여러 번 와 봤지만 순두부 젤라또를 이야기만 들어보고 먹어보지는 못했는데요. 이번에 안목해변 주변에 순두부 젤라또 2호점이 생겼다기에 다녀와봤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3층 하얀색 벽돌 건물
새파란 하늘아래 초록 소나무가 있습니다. 강릉에는 여러 번 와봤지만 이렇게 날씨가 좋은 6월 초에 와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순두부젤라또 2호점 건물은 내가 여행지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순두부 젤라또 입구에는 아이들 키만한 젤라또 모형과 메탈 재질의 간판이 있습니다. 어디서든 잘 보이는 건물이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뒷편에 주차장도 있는데 사람이 많이 올 경우에는 턱 없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꽤 이른 아침인데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 있었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낮 시간대에는 대기시간이 꽤 길 것으로 보였습니다.

영업시작은 9:30!, 젤라또 가격은 4,500원!!
젤라또 메뉴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젤라또는 종류 불문 4,500원이예요. 미리 몇개인지 주문을 하고 젤라또의 맛을 정하는 시스템입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라떼는 5,500원입니다.

젤라또말고도 다양한 베이커리가 있었습니다. 조각케익도 있고 도너츠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베이커리를 먹으러 온 것이 아니죠. 강릉의 자랑 순두부 젤라또를 먹으러 왔습니다. 저번에 툇마루에서 먹었던 흑임자라떼는 정말 특색있었는데 과연 순두부 젤라또도 그 정도로 특색있는 맛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도넛은 생각보다 많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일찍가서 그런것이겠죠. 일요일 오전 10시에 갔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은색 냉장고 속에 젤라또들이 차곡차곡 잠자고 있습니다. 사실 자고 있지는 못할 거예요. 젤라또를 딱딱하게 얼지 못하게 하려고 젤라또 통을 기계가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각종 RTD 드링크와 포장용 젤라또도 있습니다. 포장은 무려 16,000원! 양이 제법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에스프레소 삿은 특이한 모양의 기계에서 내리고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렬된 트레이 뒤로 보이는 것이 에스프레소 머신인데 요새 카페는 정말 특이하고 신기한 기계들이 많이 보입니다. 에스프레소 바가 이렇게 발전했다니,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저는 젤라또 세개와 젤라또 아이스크림 라떼 한 잔을 시켰습니다. 젤라또는 가장 궁금했었던, 순두부맛 젤라또(우측), 요거트맛(중앙), 딸기 맛(좌측)을 시켰어요.

젤라또 아이스크림 라떼도 맛을 골라서 올릴 수 있는데 저는 흑임자맛 젤라또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흑임자라떼 아닐까요? 강릉하면 흑임자라떼죠.

자연과 어울러지는 순두부 젤라또 2호점
음료도 받았으니 이제 실내를 둘러봅니다. 이제야 건물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네요.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폭포가 보이고 개방형 천장으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와 실내는 대체로 환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를 찍어도 예술입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자리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여름에는 좀 더울 것 같은데요. 6월 초인 오늘은 있을만 했습니다. 파라솔 밑에 있으면 그렇게 까지 덥지는 않았습니다.

실내 2층, 3층에도 좌석이 있습니다. 3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는 올라가보지 못하고 2층에서 아이스크림만 후다닥 먹고 왔는데요. 2층은 창쪽으로 1열로 쭈루룩 자리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연인이나 2~3인 가족으면 몰라도 단체는 이용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2층 좌석에서는 아래가 내려다 보입니다. 밖은 천으로 가려놔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앉아서 경치를 구경한다기보다 옆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라떼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 중에서도 맛있다고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순두부 젤라또는,,, 음.. 글쎄요. 달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어르신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저는 새콤했던 요거트와 달콤하면서 딸기향이 풍부하게 났던 딸기 젤라또가 더 입맛에 맞았습니다. 그런데 강릉에 와봤으니 순두부 젤라또를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 새로운 맛에 고소한 느낌입니다. 우유맛이 강하게 났어요. 아무래도 딸기나 요거트보다는 특색있는 맛이 아니다 보니까 기본에 충실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음식이야기 > 먹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에 있는 전국 최고의 국밥 맛집, 충남순대국밥 (1) | 2023.10.11 |
---|---|
강릉 평양냉면 원픽, 평진냉면 (1) | 2023.06.07 |
여행선물로 최고! 제주마음샌드 예약! 픽업방법! (1) | 2023.05.30 |
제주 탑동 맛집, 진한 고기국수 늘소담 (0) | 2023.05.29 |
춘천 맛집 신남큰집 궁중삼계탕 효자점 (3) | 2023.05.19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세종에 있는 전국 최고의 국밥 맛집, 충남순대국밥
세종에 있는 전국 최고의 국밥 맛집, 충남순대국밥
2023.10.11 -
강릉 평양냉면 원픽, 평진냉면
강릉 평양냉면 원픽, 평진냉면
2023.06.07 -
여행선물로 최고! 제주마음샌드 예약! 픽업방법!
여행선물로 최고! 제주마음샌드 예약! 픽업방법!
2023.05.30 -
제주 탑동 맛집, 진한 고기국수 늘소담
제주 탑동 맛집, 진한 고기국수 늘소담
202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