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탑동 맛집, 진한 고기국수 늘소담
간만에 제주도를 들렸습니다. 제주공항 주변에 숙소를 잡고 주변 맛집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숙소에 관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의 포스트는 다른 글에서 했으니 그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주변 맛집인데요. 탑동공원 주변에 자매국수집이라는 집이 있었는데 이전을 했다고 합니다. 그 대신 새롭게 떠 오르고 있는 제주도 고기국수 맛집인 늘소담에 다녀왔습니다. 늘소담은 현지에 있는 분께 추천을 받아서 다녀온 곳입니다. 저도 고향 맛집을 알려달라고 하면 가장 대중적이면서 실패할 확률이 적은 집을 알려주게 되는데 늘소담은 딱 그런집이었습니다.
외관부터 심플하고 요새 유행하는 인스타 감성으로 지어졌습니다. 지어진지 그렇게 오래된지는 않은 듯 합니다. 그렇다면 짧은 시간 안에 인지도를 끌어올린 맛집이 되었다는 것인데, 이런 집들도 동네에 있는 오래된 노포만큼 호기심이 갑니다.
평일 12시 30분을 넘긴 시간인데 줄을 서있었습니다. 이런 관광지의 식당은 보통 주말에 더 붐비기 마련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주 화요일에 휴무를 하며 16:00에서 17:00 사이에는 브레이크 타입을 가집니다. 제가 간 2층까지 운영을 하는 듯 싶은데 사람이 엄청나게 가는 것에 비해 종업원은 없었기 때문에 브레이크 타임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며 점심 시간인 11:30에서 13:30 까지는 가게 앞 도로변에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입구만 봐도 제주도에 온 분위기가 납니다. 제주도라면 흔히 볼 수 있는 마스코트 하루방이 보입니다. 제주도에서 하도 보다 보니 제주사람들은 하루방처럼 생긴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메뉴는 보시는 바와 같이 상당히 많습니다. 고기국수를 먹으로 왔는데 흑돼지 홍국수, 소담비빔국수, 전복칼빔면, 구쟁기 톨밥정식, 보말솥죽, 제주바당물회국수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모든 메뉴들이 제주도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지역 특화음식입니다. 늘소담에 오시면 제주도 전역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특식을 한 곳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번호표를 발행해줍니다.
평일 12시 30분에 방문했는데 앞에 3팀이 있었습니다. 다행인 점은 국수 집이라 회전율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고기국수를 먹으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늘소담에 들어가면 1층도 젊은 감성으로 꾸며놨습니다. 제주도의 특색을 살린 흑돼지 홍국수 등 새로운 매뉴들도 보입니다.
저는 1층이 꽉 차있는 관계로 2층으로 갔습니다. 2층은 한분에서 서빙하고 있었는데 엄청 바쁜 느낌입니다. 점심시간 끝물이라 그런지 테이블 정리보다는 서빙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무절임과 김치가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데, 추가반찬은 여느 다른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셀프입니다.
메뉴를 주문할때도 키오스크로 합니다. 고기국수는 9천원입니다. 합리적이죠. 제주바당 물회국수는 2만원입니다.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먹어보고싶습니다. 키오스크가 각 테이블에 있다보니 충전을 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습니다. 휴대폰 충전이 필요하면 여기에 충전기를 꽂아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기국수를 먹으로 왔으니 고기국수를 시켰습니다.
기본반찬인 무절임과 김입니다. 맛은 흔히 생각하실수 있는 그런 맛입니다. 접시가 너무 작아서 여러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저는 국수 먹을때 김치를 꽤나 많이 먹기 때문이죠.
드디어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진한 고기육수에 큼직한 돼지고기가 떠다닙니다. 곰탕보다 진하고 짭짤한 육수입니다.
안을 살짝 뒤집어 보면 노란 색의 생면이 보입니다. 노란 색으 나오니까 뽀얀 국물이 더 깊어보입니다. 제주도에 와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원래 국수가 노란색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유채꽃밭 색을 닮은 노란색이 하얀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고기입니다. 도장이 찍혀있네요. 식용색소이므로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고기도 큼지막한게 듬성듬성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메뉴는 시켜먹어보지 않았지만 옆테이블에서 빨간 국수를 시켜먹었는데 보기보다 맵다는 평이 주류였습니다. 고기국수는 아이들이 먹어도 될 정도로 담백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와서 먹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제주도 고기국수를 소재로 한 특집이 나왔던 적이 있었죠. 그만큼 제주도하면 사람들이 고기국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주도 여행 중 한번은 꼭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깊은 고기육수와 함께 먹는 국수의 구수한 맛을 제가 경험한 것처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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