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시내 중심, WBF 그랜드 하카타 호텔
3월 초 가족들과 함께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명 대가족이 후쿠오카를 다녀온 이야기는 아래의 포스트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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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번째, 3번째날 숙소였던 WBF 그랜드 하카타 호텔을 알아보겠습니다. WBF 그랜드 하카타 호텔은 이름답게 하카타역 근처에 있습니다.
후쿠오카와 하카타는 거의 비슷한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예전 메이지 유신 때 여러 번들을 합치면서 이전에 있던 번 이름이 남아 후쿠오카와 같이 쓰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역 주변 답게 번화합니다. 먹을 거리도 많고 바로 맞은 편에는 24시 편의점도 있습니다. 저도 맞은편 편의점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사서 숙소에서 먹곤 했습니다.
호텔에 들어오면 깔끔한 로비가 돋보입니다. 2018년에 지어졌기 때문에 아직도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2개가 있는데 조식과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에는 굉장히 붐빕니다. 저처럼 패키지 여행으로 오신 분들은 조금 서둘러야합니다. 역 근처고 시내이다 보니 체크인 전에 가방을 두고 시내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넉넉한 가방 보관 공간이 있기 때문에 WBF 그랜드 하카타 호텔을 숙소로 잡으신 분들은 조금 일찍 오더라도 부담없이 시내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좋았던 점은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WBF 그랜드 하카타 호텔뿐만 아니라 후쿠오카, 규슈 지역은 한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이 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한국사람들이 반 이상은 있습니다.
다시 호텔이야기로 돌아가 보자면 호텔은 가운데가 뻥 뚤린 ㅁ 구조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객실 가운데가 복도형으로 되어있구요. 천장은 뚫려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밑에 보이는 비닐 천막은 비를 막기 위해 쳐놓은 것이죠. 조식을 먹을 공간이 조금 협소하기 때문에 저 밖의 공간에서 조식을 먹기도 합니다.
저도 첫날은 식당 안에서 먹었고 둘째날은 저 밖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3월 초 비오는 날씨에 밖에서 먹기는 조금 쌀쌀합니다.
객실을 들어가겠습니다. 료칸과 다르게 카드키입니다. WBF 그랜드 하카타 호텔도 대욕탕이 있긴합니다. 시내에 있는 만큼 욕조는 아닙니다. 남자는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고 여자의 경우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야하는데 키를 주실 때 키와 함께 여탕 비밀번호도 알려줍니다.
객실 내에서는 흡연을 하시면 안됩니다.
내부는 주황색으로 인테리어되어있습니다. 왜 이런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강렬한 색입니다. 티비랑 옷장, 거울 등이 있고 어메니티는 1회용이 아닙니다. 굉장히 깔끔하며 냉장고에는 홈바도 물도 없기 때문에 맞은 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와서 드셔야합니다. 차를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도구들이 있고 침대는 트윈룸입니다. 객실은 굉장히 좁습니다. 캐리어가방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펴면 걸어서 돌아다니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WBF GRANDE HAKATA 호텔은 조식이 잘 나온다고 가이드 분께서 강조를 해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3성급 비지니스 호텔 치고는 괜찮게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샐러드, 한식, 빵 등이 준비되어있고 특이한 점은 스테이크를 줍니다. 스테이크를 적당히 잘라서 샐러드와 같이 먹을 수도 있구요.
아래 첫번째 사진에서 가장 상단에 있는게 스테이크인데 모자르지 않게 넉넉히 준비해줍니다.
아쉬운 점은 과일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호텔 조식에는 당연한 듯 놓여있던 낫토도 없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간단히 요기하기에는 어른도 아이도 만족할 만한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텔 밖 풍경은 그냥 도시입니다. 시티뷰죠. 도심지역에 있기 때문에 유흥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20명의 대가족이 저녁에 술한잔 할 수 있는 일본식 술집도 주변에 있습니다.
숙소 내부의 전반적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워낙 대가족이 갔기에 여러 방을 볼 수 있었는데요. 구조가 조금씩 차이가 있긴하지만 대동소이하다고 보시면됩니다. 이래뵈도 방음은 잘되어있습니다. 일본 숙소들이 전반적으로 방음이 잘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패키지로 왔지만 패키지 여행보다는 개별 여행에 더 알맞은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별 여행을 다니면 저는 호텔에 있기 보다는 시내구경을 주로 다니기 때문이죠. 저와 같은 여행 취향을 가지신 분에게 적합한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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