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잉으로 가계부 작성하기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날씨가 제법 추워졌습니다. 그동안 겨울 같지도 않은 날씨였는데 수온주가 아주 급강하했네요. 새해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새해에는 좀 더 계획적으로 지출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아직까지는 잘 품고 있습니다. 계획적인 지출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가계부 작성이지요. 이제 가계부를 좀 더 스마트하고 간편하면서도 짜임새있게 쓰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다양한 가계부를 사용해보았습니다. 가계부는 바로바로 쓰지 않으면 잘 입력을 안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스마트 폰을 주로 이용해서 작성을 했습니다. 포탈에서 제공해주는 가계부도 사용해보았고 은행에서 제공해주는 어플도 사용해 보았죠. 그리고 나중에는 좋다는 유료 가계부 어플을 구입해서 작성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발견하고 정착한 것이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후잉(https://whooing.com/z39436) 입니다.

 

 

 

정말 마약같은 가계부입니다. 후잉은 많은 분들이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 복식부기를 기반으로 작성을 하게 됩니다. 기업에서 재무관리를 할 때 작성하는 방법이죠. 복식부기라고 하면 대단히 어려운 것 같은데 막상 사용해보시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그냥 좌측과 우측으로 나눠서 사용한 금액과 그 금액이 빠져나오는 계좌를 바로 연결해 주는 것이지요.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500원을 사용하면 어느 통장에서 그 500원이 빠져나가는지 지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식부기는 다양한 계좌를 지정해서 짜임새있게 지출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통장 A에서 통장 B로 적금을 넣는다고 하면 기존의 가계부에서는 정리하기 까다로운 게 사실입니다. 적금을 넣는 금액을 지출로 처리해 버리자니 지출규모가 너무 커지고 적금에 들어있는 돈을 파악하기도 힘들죠. 하지만 후잉을 이용하면 복식부기원칙에 따라 통장 A의 자금이 통장 B로 흘러가기 때문에 자산 규모도 측정할 수 있으면서 각 계정의 잔액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장점은 통장, 현금 뿐만 아니라 카드들도 지정할 수 있어서 각각의 카드에 대해서 얼마나 사용했는지 실적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돈이 나가는 것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기록하고 살펴볼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합니다. 더 좋은 것은 이 좋은 서비스가 무료라는 것이지요. 제가 단언컨데 이것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 가계부는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후잉은 생각보다 유명합니다.

 

후잉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제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입을 하시고 후잉의 환경설정에 들어가서 가지고 있는 통장, 카드 기타자산과 지출내역 등을 정해야합니다.  

 

 

 

저는 위와같이 분류를 나누고 입력을 하였습니다. 통장도 저런식으로 분류가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도 별도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입력할때는 돈이 나가는 계좌와 날짜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이런 세세한 정보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입력하면서 알 수 있다는 것도 좋지요. 그냥 예전 주거래 통장에서 돈이 언제 빠져나갔는지 확인하면서 채우면 금방 입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화면으로 나오면 바로 이런 입력창이 나옵니다. 그 밑에 기초자산을 입력하는 것이 있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을 입력해 주시면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사용하실 때 마다 아이템과 금액 그리고 왼쪽에는 돈이 어디로 갔는지를 입력하고 오른쪽에서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입력하면 됩니다. 가령 아침식사로 1000원을 썼다면 날짜는 쓴날짜, 아이템은 아침식사, 금액은 1000원, 왼쪽에 식비, 오른쪽에는 식비를 쓴 돈이 나가는 계정이나 카드를 입력하고 GO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설명만 들으면 어려울 것 같지만 정말 단순합니다.

 

 

 

 

입력을 하면 위와 같이 저장이 됩니다. 이렇게 보시면 더 쉬울 것 같은데요. 딱 보이죠? 돈의 목적은 좌측에 출처는 우측에 써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템은 최대한 일관성있게 써주는게 나중에 통계를 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괄호안은 일종의 적요인데 통계를 볼때 괄호안의 내용은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알기쉽게 간단히 메모를 해주는 용도로 쓰면 좋습니다. 이렇게 입력을 오래 하면 아래와 같이 분석을 할 수 있는 툴도 제공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산과 재무내역에 대해서 상세하게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별 사용실적을 확인할 수도 있구요. 물론 실제 카드사가 잡는 실적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공해 주는 정보만 하더라도 무려 10가지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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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휴대폰으로 이용할 때 더할 나위 없이 편합니다. 다른 가계부 어플들도 많은 방법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지만 후잉은 어썸박스라는 정말 어썸한 박스를 활용해서 입력하는 방법을 제공하는데요.

 

 

 

그냥 쭉 저렇게 쳐넣기만 하면 알아서 잡아줍니다. 순서도 아무렇게나 입력하면 되고 날짜도 오늘 어제 등으로 입력하면 바로 잡아줍니다. 이게 입력하기 정말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오픈소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어플이 존재하지만 저는 그냥 사이트를 휴대폰 바탕화면으로 빼서 이용합니다.

 

 

 

이런식이죠.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든 플랫폼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뭐 설명하려면 끝이 없겠는데요... 매월 다달이 나가는 금액은 따로 입력해서 그날짜에 입력하라고 알려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 입력하는 것도 쉽게 입력할 수 있게 미리 지정이 가능하고요. 중요한 점은 예산을 세워 계획적인 지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해준다는 것입니다. 일부 유료화를 하고 있긴 합니다. 하루에 30번 분석을 할 수 있는데 일년에 2만원 정도 결재를 하면 광고도 없어지고 하루에 200번 분석화면을 볼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무료로 이용중인데 사용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루에 30번 이상의 분석을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아직까지도 무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는게 고마워서 유료결재를 생각해 보고 있어요. 또 게시판을 통한 커뮤니티 까지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면 포인트를 주고 그 포인트로 나중에 결재를 할 때 이용할 수도 있고요. 마지막에 결재이야기를 해서 마치 유료 프로그램을 팔아먹으려는 속셈아냐?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후잉을 이용하는 무료 사용자일 뿐입니다. 그리고 무료로 이용해도 이용에 전혀 지장이 없어요. 일단 한번 써보세요. 후잉은 단언컨데 현존 최고의 가계부 사이트입니다. 신년에 자금 계획을 세울때 후잉을 한번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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