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투자서적 중 바이블이나 고전을 뽑으라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책이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후기를 쓴 벤자민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도 그 목록에 들어가지만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책도 빠짐없이 들어갑니다. 바로 피터린치가 쓴 월가의영웅입니다. 피터린치는 마젤란 펀드로 유명합니다. 13년간 660배에 달하는 펀드를 운용하였죠. 이처럼 성공한 투자자가 직접 투자에 관한 책을 쓰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그 유명한 워렌버핏도 아직 주주서한 외에는 딱히 직접 쓴 서적이라고 일컫을 것이 없죠. 반면, 어중이 떠중이들이 수많은 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많은 투자서적이 쏟아져 나오는 시국에 제대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서적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 와중에도 시대를 관통하는 한 가지 지식이 있고 그것이 토대가 되어 투자 지침으로 삼고자 한다면 바로 투자 고전을 읽어야 합니다. 지금 나오는 수많은 책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좋은 책은 나중에 투자 고전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책이 있겠죠. 다만, 이미 검증이 끝난 투자 고전을 읽는 것이 시간이나 지식의 유용성 측면에서 확실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만일 한 가지 데이터만 추적해야 한다면, 이익을 추적하라
이 책을 관통하는 한가지 문장을 꼽아야 한다면, 저는 위의 문장을 꼽습니다. 주가가 오르든 내리던 단 한가지만 주목하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익'이죠. 주가와 이익은 단기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해도 결국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왔습니다. 따라서 악재가 있지만 이익이 변하지 않은 기업이 있다면 사야합니다. 과거 대한항공 오너리스크 같은 경우죠. 기업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이 되었지만, 항공업의 특성상 대한항공을 콕 찝어 불매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한가지 널리 알려진 이야기 중에 피터린치는 가치투자보다 성장주 투자를 중요시한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 제가 내린결론은 피터린치 역시 가치투자자였다는 것입니다. 피터린치의 말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 중에 '좋아하는 상품이나 잘팔리는 상품이 있는 곳의 회사 주식을 사라'고 피터린치가 말했다는 것이 있습니다. 피터린치는 자신이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 사실에 대해서 더 상세히 해설합니다.
나는 당신이 어떤 상점에서 쇼핑을 즐긴다는 이유로 그 상점 주식을 사라고 권하지 않고, 당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만든다고 그 제조업체의 주식을 사라고 권하지 않는다. 또한 음식이 맛있다고 그 식당 주식을 사라고 권하지도 않는다. 상점, 제품, 식당이 마음에 든다면 당신이 흥미를 느낄 만한 좋은 이유가 되므로 조사 목록에 올려놓으라.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주식을 매입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회사의 이익, 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확장계획 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말라.
결국은 우리가 잘 알 수 있는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의 이익, 전망 등을 분석한 뒤 사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스타벅스 커피가 좋다눈 이유로 이익과 현재 가치를 확인해 보지도 않고 덜컥 사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삼성 냉장고가 디자인이 예쁘다고 주식을 사라는 말이 아닙니다. 주식을 사려면 산업과 기업을 철저히 분석하고 확신이 든 이후에 사야합니다. 그리고 모든 다른 성공한 투자자들처럼 분산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1998년 S&P500 지수는 28퍼센트 상승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수에 포함된 50대 종목이 40퍼센트 상승한 반면, 나머지 450개 종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인터넷과 그 조연들의 무대인 나스닥 시장에서는 10여 개 초대형 기업들만 크게 오르고, 나머지 주식들은 모두 내렸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던 적이 있지만, 전설적인 투자자들 이를 테면 모두가 알고 있는 워렌버핏이나 이 책을 쓴 피터린치, 그리고 워렌버핏의 스승으로 알려진 벤자민 그레이엄 등은 모두 한탕으로 크게 벌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흔히들 오해하는 것이 가치투자를 하면 꾸준히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이죠. 하지만 가치투자자들도 한번에 큰 수익을 올립니다. 가치투자에서 분산투자는 위험을 나누는 것보다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열개 중에 한개만 크게 터진다면 나머지는 소소하게 남아 있어도 된다는 것이죠. 모멘텀 투자자나 기꾼들이 분산투자를 하는 것에 비해 주가 하락 리스크가 적습니다. 또 가치투자에서 주가 하락은 리스크가 아니고 저가 매수의 기회입니다.
놀라운 실적을 올리려면 11개 종목 가운데 대박 종목 하나만 발굴하면 된다. 한 종목만 제대로 고른다면 나머지 종목 모두에서 실수를 저질러도 여전히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피터린치도 이 책에서 한번 더 같은 말을 언급합니다.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기업의 이익과 가치를 판단하고 합리적인 가격보다 싸다고 생각하는 주식을 사기 때문에 언젠가 그 정도의 가치가 실현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싼 주식들을 모으고 그 중에서 월등히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주식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주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황이 오더라도 자기가 주목하고 있는 종목에 적극적으로 물타기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확신을 요구하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희생되기 때문이다.
1월 29일인 오늘도 코스피가 3% 떨어졌습니다. 이번주 내내 떨어졌죠. 사실 가치투자자를 표방한다면 주가가 떠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말하고 주가가 빠져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합니다. 주가가 뜨면 돈을 벌지만 그만큼 내가가지고 있는 주식이 고평가 되는 것이라 관심을 기울여야하고 주가가 빠지면 돈을 잃지만 추가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아합니다.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다음 세 가지 질문부터 답해야 한다. (1) 내 집이 있는가? (2) 나는 돈이 필요한가? (3) 내게 주식투자자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제가 피터린치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바로 위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집을 가지고 나서 급하지 않은 돈으로 성급하지 않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죠. 특히, 다른 투자자들이 집은 투자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구입하지 않고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피터린치는 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집 없으면 주식투자하지 말라는 것이죠. 묘하게 우리나라의 현상황과 맞습니다. 집값이 뜨는데 돈은 없고, 그래서 주식을 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집도 자산입니다. 집값과 주식값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주식으로 돈을 모아 집을 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식투자를 한다면, 주가가 떴을 때 집도 떠 있습니다. 할 수 있을 때, 레버리지를 일으켜 집을 사는 것이 어쩌면 더 현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도 절도 없이 급한 마음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백전 백패입니다.
집도 못사고 주식도 못사게 한다면, 그럼 뭘해야하냐? 집은 뭐 차치하더라도 주식투자를 할 것이라면 우선 투자할 기업을 찾아야합니다. 그리고 고전이나 투자방법을 잘 숙지한 뒤, 종목을 선정합니다. 요즘 같은 장에는 가치투자를 할만한 주식을 찾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과열되어 있기 때문이죠. 피터린치는 그래도 조급해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가격이 합리적인 기업이나 당신의 투자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을 하나도 찾을 수 없을 때는 시장이 과대평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버핏은 파트너에게 돈을 돌려준 이유가 보유할 가치가 있는 종목을 전혀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종목분석을 해도 살만한 종목이 없다면 안사면 그만입니다. 주식은 길게 보고 가야하는 것인데 주변사람의 조언에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생각을 가지고 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세상에 남의 돈을 벌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종목을 발굴하든 발굴하자마자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 된다. ... ... 아직 확인해 보아야할 이야기를 들은 것에 불과하다. ...내가 한 종목을 기피한다면 그것은 가장 인기 있는 업종에 속한 가장 각광받는 주식이다. 가장 좋은 평판을 얻고 있으며, 카풀이나 통근열차에서 이야기를 듣다가 주위의 압력에 굴복하여 흔히 매입하게 되는 종목이다.
그래서 어떤 종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도 내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들어가지 말아야합니다. 그래서 주식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되는 것이죠. 초반에 이 책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당신이 PER에 대해서 단 한 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PER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회사가 이익을 증대시키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가 있다. 1) 비용을 절감한다. 2) 가격을 인상한다. 3)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 4)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다. 5) 적자 사업을 재활성화 하거나 중단 혹은 매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회사에 대해서 조사할 요소들이다.
시간이 갈 수록 현금이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이것은 회사가 번영을 나타내는 확실한 신호다.
현금에서 장기부채를 빼면 ... 순현금 보유량이다.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지, 현금이 장기부채보다 많은지, 주당 현금이 얼마인지 물어보라!
공정하게 평가된 회사의 PER은 회사의 성장률과 같다. 여기서 성장률이란 이익성장률을 말한다. ... 코카콜라의 PER이 15라면 연 15퍼센트로 성장하리라 기대된다는 뜻이다.
조금 더 복잡한 공식을 사용하면 배당까지 감안해서 이익 성장률을 구할 수 있다. 장기 성장률(12%)를 구하고 배당 수익률(3%)을 더한 뒤, PER(10)로 나누면 된다. 즉, (12+3)/10 = 1.5
1보다 작으면 부실하고 1.5면 양호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찾는 것은 2 이상인 주식이다. 성장률이 15퍼센트, 배당수익률이 3퍼센트, PER이 6인 회사는 무려 3이 나온다.
연차보고서를 살펴보니 포드는 부채를 차감하고서 도 쌓아놓은 현금이 주당 16.30달러나 되었다. 내가 보유한 포드 주식 모두에 대해서 주당 16.30달러의 보너스가 마치 환불금액처럼 숨어 있었다.
이 보너스 16.30달러가 상황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나는 이 자동차 회사를 당시 시가인 주당 38달러가 아니라 주당 21.70달러($38-현금 $16.30)에 사는 셈이었다. 분석가들은 포드가 자동차 사업에서 주당 7달러의 이익을 올린다고 에상했는데, 주가 38달러로 계산하면 PER이 5.4였지만 주가 21.70달러로 계산하면 3.1이었다.
부채비율은 계산하기 쉽다. 포드의 1987년 연차보고서에 나오는 대차대조표를 보면 총주주지분이 184억 9200만 달러다. 그 몇 줄 위를 보면 장기부채가 17억 달러다.(단기부채도 있지만 이런 간단한 평가에서는 무시한다, 두 번째 줄에 보이듯이 단기부채에 비해 현금이 충분하다면 단기부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제조업체든 소매업체든 재고 증가는 대개 나쁜신호다. 재고가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면, 이것은 위험 신호다.
따라서 우리는 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장기간 보유할 주식으로는 비교적 이익률이 높은 종목을, 그리고 성공적인 회생주 중에서는 비교적 이익률이 낮은 종목을 발굴해야 한다.
여섯가지 주식 유형에 대해서 우리가 파악해야 하는 내용
주식전반
- PER 같은 업종의 비슷한 회사에 비해 이 회사의 PER이 높은가 낮은은가
- 기관투자가의 보유 비중은? 보유 비중이 낮을수록 좋다.
- 내부자들이 매입하고 있으며,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고 잇는가? 둘 다 긍정적인 신호다.
- 지금까지 이익성장 실적은 어떠한가? 이익은 단발성인가, 지속성인가?(이익이 중요하지 않은 유일한 유형은 자산주다.)
- 회사의 대초대조표가 건전한가, 취약한가?(부채비율) 재무 건전성 등급은?
- 현금보유량. 포드의 주당 현금이 16달러라면, 이 주식은 16달러 밑으로는 떨어지기 힘들다. 16달러가 이 주식의 바닥이다.
저성장주
- 저성장주는 배당이 중요하므로(배당이 아니라면 보유할 이유가 없다.) 배당이 항상 지급되었는지, 꾸준하게 증가했는지 확인한다.
- 가급적이면 배당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인한다. 그 비중이 낮으면 이 회사는 곤경을 맞이해도 여유가 있다. 이익이 줄어도 배당을 지급할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 비중이 높으면, 배당을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더 높다.
대형우량주
- 이들은 좀처럼 망하지 않을 대기업들이다. 주요 관심사는 주가인데, PER을 보면 비싼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 사업다악화로 장차 이익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라.
- 회사의 장기성장률을 확인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동일한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점검하라.
- 이 주식을 영원히 보유할 계획이라면, 이전 침체기와 시장 폭락 때 실적이 어떠했는지 확인하라.(맥도날드는 1977년 폭락에 잘 버텼고, 1984년 폭락에는 횡보하였다. 1987년 시장붕괴에서는 다른 종목들과 함께 무너졌다.)
경기순환주
- 재고를 계속 자세히 지켜보고, 수요-공급 관계도 살펴보라,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이 있는지 지켜보라. 이는 대개 위험신호다.
- 경기가 회복되면 점차 PER이 내려간다고 예상하라, 투자자들이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내다볼 때, 회사의 이익이 최대치에 이른다.
- 투자한 경기순환주를 잘 알면 경기순환을 파악하는데 유리하다.
그리고 매 장의 끝마다 친절하게 주요 포인트를 요약해 놓습니다.
이 부분에서 내가 당신이 기억하기를 가장 바라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전문가들의 기술이나 식견을 과대평가하지 말라.
- 당신의 사전지식을 최대한 이용하라.
- 월스트리트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나 인정받지 못한, 즉 레이다 망에 포착되지 않은 업체들을 찾아
라.
-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집을 장만하라.
- 장세를 보고 투자하지 말고 업체를 보고 투자하라.
- 단기적 변동은 무시하라.
- 평범한 종목에서도 큰 수익이 생길 수 있다.
- 평범한 종목에서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 경제흐름을 예측하려 함은 부질없는 일이다.
- 주식시장의 단기적 향방을 예측하려함 역시 부질없는 일이다.
- 주식투자의 장기적 수익률은 비교적 예측가능하며, 채권의 장기투자수익율에 비해 훨씬 우세하다.
- 이미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업체를 계속 관찰해 나가는 것은 포커에서 패를 계속 돌리는 것과도 같다 .
- 평범한 종목은 아무에게나 좋은 것이 아닐 뿐더러 특정인에게도 아무 때나 좋은 것이 아니다.
- 보통 사람들은 전문인들보다 휠씬 앞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업체나 제품에 접할 기회를 갖는다.
- 무엇이든 하나의 강점을 키우라.
- 주식시장에서는 "손안의 새 한마리는 숲속의 열마리보다 낫다."
2부에서 새겨 두어야 할 투자지침
- 당신이 주주로 있는 업체의 성격과 그 주식을 보유하는 구체적 이유를 파악하고 있으라.('주가가 상승
한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함으로써 그것들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보다 명료 해지리라.
- 대기업은 주가변동폭이 작고. 중소기업은 큰 편이다.
- 특정 제품에서 돈을 벌어들이기를 기대하는 종목이 있다면 그 업체의 규모를 고려하라.
- 이미 수익성이 좋고 그 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 소규모업체들을 찾아 보라.
- 연간 50 ~ 100%의 성장률을 가진 업체들을 경계하라.
- 일시적인 인기업종의 인기종목들을 피하라.
- 일반적으로 기업에 손해를 입히는 사업다각화를 믿지 말라.
- 승부를 너무 오래 끄는 종목은 가치가 없다.
- 주가가 처음으로 변동할 때는 관망하여 업체의 계획이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가를 지켜보는 편이 낫다.
-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나도록 전문가들이 접할 수 없는 가치있는 기본정보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일터
에서 얻어지는 법이다.
- 주식을 추천해주는 사람이 매우 영리하며 부자이고 또 그가 지난 번 샀던 주식이 올라갔다 할지라도,
모든 주식정보들을 그 제공자와는 분리해서 생각하라.
- 어떤 주식정보들, 특히 현장에 있는 전문가로부터 나온 것들은 상당히 가치있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
러나 제지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보통 제약주에 대한 정보를 흘려버리지만, 건강관리분야에 종사
하는 사람들은 제지산업에서 이루어지는 인수에 대한 정보들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라.
- 진부하고, 따분하며, 사람들의 호감을 받지 못하며, 아직 월스트리트의 주목을 받지 않은 단순한 업체
들에 투자하라.
- 비성장산업에서는 적당한 속도로 성장(20 ~25%)하는 종목들이 이상적인 투자종목이다.
- 고유영역(niche)을 가진 업체들을 찾으라.
- 고전하는 업체들의 저평가된 수식을 사들이는 경우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진 것들을 찾고, 은행부채를
잔뜩 짊어진 것들은 피하라.
- 부채가 전혀 없는 업체들은 결코 도산하지 않는다.
- 경영진의 능력은 중효한 것이지만, 평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 회사사장의 경력이나 화술에 의해서
가 아니라 그 업 체의 전망에 입각하여 투자하라.
- 고전하던 업체가 회생할 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 주가수익률을 주의깊게 고려하라. 그 주식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면, 다른 모든 것이 잘되어 가고 있다
할지라도 돈을 전혀 벌 수 없다.
- 업체의 동향을 점검해 보는 한 방법으로써 그 업체가 지나온 행적(行跡)을 추적해 보라.
- 자사 주식을 계속해서 사들이는 업체들을 찾으라.
- 업체가 여러 해에 걸쳐 지급해온 배당금의 기록과 이익이 지난 불황기동안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연
구해 보라.
- 기관보유비중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업체들을 찾아보라.
- 다른 모든 것이 동일할 때 봉급만을 받는 경영진이 운영하는 업체들보다는 경영진이 개별적으로 상당
량의 자사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을 선택하라.
- 내부자의 자사주식 매입은 긍정적인 신호이며 여러 명이 한꺼번에 사들일 때는 특히 그렇다.
- 적어도 1주일에 한 시간을 투자연구에 투입하라. 배당금을 더해 보고 당신이 입은 이득과 손실을 계산
하는 일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인내를 가져라. 계속 주목하는 주식은 실패가 없다.
- 공표된 장부가치 하나만 보고 사들인 주식은 위험하며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실제가치이
다.
- 의심가는 면이 있다면, 더 두고 보라.
- 투자할 때는 최소한 새 냉장고를 고를 때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라.
당신이 이 마지막 장에서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다음 사실들을 기억하기 바란다.
- 다음 달, 다음 해, 혹은 3년 뒤 언젠가 시장이 폭락할 때가 있을 것이다.
- 하락장은 당신이 사고 싶은 주식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폭락이란 곧 조정국면을 의미하는데
이때가 우량주를 싼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기회이다.
- 1년, 심지어 2년간에 걸쳐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고자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 당신은 항상, 또는 대부분의 경우에 반드시 적중해야 할 필요는 없다.
- 주가가 급등해서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니며, 기업매수대상이 되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큰 성과 를 보려면 수개월로는 힘들며 수년이 걸린다.
- 주식의 분류에 따라 위험과 수익은 각기 다르다.
- 당신은 대형우량종목에서 20 ~ 30%의 시세차익을 거듭하여 올림으로써 상당한 돈을 벌 수 있다.
- 주식가격은 흔히 기업내용에 상반되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기업 수익의 방향 및
지속성이 투자성과를 결정할 것이다.
- 하나의 업체가 현재 잘 안되어 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현재보다 더 악화되란 법은 없다.
- 가격이 올라간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이 반드시 옳았다고는 할 수 없다.
- 가격이 내려간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이 반드시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주나 월스트리트의 취급비중이 큰 종목으로서, 시장 평
균치를 능가하고 있으며 과대평가된 것은 곧 보합세가 하락세로 돌게 될 것이다.
- 평범한 전망을 가진 종목을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사는 것은 실패를 부르는 길이다.
- 기업은 이유없이 성장하지 않으며, 급성장종목이라고 영원히 그 추세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 어떤 주식이 비록 10배나 주가가 오른 종목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가지지 못했다고 해서 당신이 잃은 것
은 없다.(아까워하지 말라).
- 주식투자에 대한 책임은 결국 당신 자신에게 있다.
- 고수익종목이라고 하더라도 기업내용에 대한 계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 어떤 주식이 영(零)으로 되면 그것을 사는데 얼마가 들었든 간에 그것을 사는데 투자한 모든 것을 읽
게 되는 것이다.
- 기업내용에 따라 종목을 신중하게 정리하고 교체함으로써 투자성과를 높일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주
식이 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치 못하고 있는데 보다 나은 투자대상 종목이 나타나면, 투자대상을 교
체하라.
- 유리한 종목이 나오면 투자액을 늘리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줄여라.
- 꽃(우량주)은 뽑아내고 잡초(불량주)에 물은 주는 것으로는 좋은 성과를 얻을 수가 없다.
-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해 별 승산이 없다고 생각되면, 뮤추얼펀드를 사서 많은 돈과 에너지를 절약하
라.
- 악재는 항상 존재한다.
- 새로운 아이디어(종목 또는 뉴스 등)를 찾기 위해 항상 유의하라.
- "모든 여자에게 키스할" 필요는 없다 (즉, 모든 종목에 대해서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 나는 10루타 종
목을 놓친 적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주식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직접 종목을 선택한 보람이 있으려면 복리로 연 12~15% 수익을 올려야 한다. 여기에는 모든 비용과 수수료가 차감되고, 배당과 무상주 등 수익이 모두 포함되어야한다.
소규모 포트폴리오라면 나는 3~10개 보유하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몇 가지 이점이 있다.
좋은 주식이 가격이 내렸다면 이것은 그 가격에 주식을 팔고 다시 사지 않는 사람에게만 비극이 된다. 내 입장에서 보면 주가 하락은 유망하지만 실적이 부진한 종목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25퍼센트 손해보면 팔아야겠어'라는 치명적인 생각을 버리고 '25퍼센트 손해 보면 사겠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면, 그런 투자자는 주식에서 큰돈을 절대로 벌지 못한다.
여섯가지 주식의 종류별 매도시점은 아래의 글에 잘 요약이 되어있습니다. 일일히 저도 쓰려고 했는데 양이 많아서 같은 내용을 정리해 준 다른 분 브로그를 링크합니다.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나는 이런 유혹을 받을 때마다 그 주식은 더 살만큼 그 회사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으면, 그 주식은 즉시 팔아야 한다고 스스로 일깨운다.
다른사람이 얻은 이익을 자신의 손실로 여기는 태도는 주식 투자에 생산적인 태도다 아니다. 사실은 화만 돋울 뿐이다. 주식들을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당신은 대박종목들을 더 많이 놓쳤다고 생각하게 되고, 머지않아 수억 수조 달러를 손해 봤다고 자신을 책망하게 된다.
1980년대에는 이례적으로 크게 오르고 내린 날이 나머지 기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그러나 대국적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은 의미가 없었다. <시장의 저자 버튼 맬킬은 이들(기술적분석 투자자)을 '약을 잘못 먹은 종교집단 같은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추가로 읽어보면 좋을 글
추천도서
피터 린치,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팻 도시,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필립 피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버튼 맬킬, <시장 변화를 이기는 투자>
존 보글,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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