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따남

요새 부쩍 춘천지역에 있는 음식점을 많이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춘천은 잘 모르는데 어쩌다보니 많이 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춘천교대와 강대 동문사이에 있는 파스타 집 파스따남에 가보았습니다. 파스따남은 이전에도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음식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춘천 교대 주변 맛집, 파스따남

파스따남 식전빵

저는 오일스파게티를 좋아합니다. 가끔은 뽀모도르 스파게티도 먹지만 메인은 항상 오일스파게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우로 맛을 낸 감베리 파스타와 로제 파스타 그리고 아라비아따를 시켜보았습니다. 피자도 하나 있어야하니 루꼴라 피자를 하나 시켰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조미된 버터가 올라간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적당히 따듯하고 맛있는 버터가 올라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파스따남 주의사항

파스따남에서는 파스따남피셜 스파게티 맛있게 먹는 방법이 써있습니다. 일단 한번 휘저어 준 뒤 재료와 함께 면을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후식은 따로 제공되지 않으며 1인 키친이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루꼴라 피자

스파게티가 나오기 전에 피자가 먼저 나왔습니다. 값비싼 채소인 루꼴라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치즈도 많고 도우도 적당한 크기입니다.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함께 먹기 좋습니다.

루꼴라피자

치즈가 늘어나는 걸 표현하고자 했는데 루꼴라가 너무 많이 올라가 있어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파스따남 감베리파스타

제가 시킨 감베리 파스타입니다. 큼지막한 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색은 다소 빨간데 아마 새우 내장에서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감베리는 새우라는 뜻으로 새우 내장으로 소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맛은 약간 매콤합니다. 오일 파스타는 약간 매콤해야 맛있죠.

로제 파스타

로제파스타는 면발이 다소 굵은 페투치네 정도 입니다. 로제 소스를 흠뻑 묻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로제를 별로 즐기지 않기 때문에 안 먹었습니다.

파스따남 후식

후식으로는 젤리가 나옵니다. 가볍게 먹고 입가심 하면 끝이 납니다. 생각보다 양도 많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맛도 있으면서 분위기도 좋습니다. 사장님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게가 작기 때문에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작은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