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최고의 힐링 여행, 동동카누
얼마 전 양평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계곡 물이 내려오는 산속의 캠핑도 좋았지만 캠핑장 주변에 있던 카누 체험이 인상적이어서 오늘은 동동카누를 소개하려고합니다.
동동카누는 양평군 흑천의 원덕보에서 카누를 타는 체험입니다. 카누체험을 하기에 적당한 깊이와 규모, 훌륭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표소는 있지만 저기에서 매표를 하는 사람은 없는 듯합니다. 다들 온라인으로 매표를 해올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도 물론 온라인으로 예매했습니다. 정상가는 성인 15,000원, 어린이 12,000원이나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경우, 20% 할인하여 성인 12,000원, 13세이하 어린이는 9,6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동카누에 들어갈 때 도로가 좁아서 양쪽에서 차가 다닐 경우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만, 주차장은 넓어서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동동카누 매표소 옆으로 카누 선착장이 있습니다. 카누 선착장 옆으로 조형물들이 있는데요. 아마 어느 대회가 끝난 후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착장에 보이는 배들이 동동카누입니다. 서서움직이지 않는 이상 절대 뒤집어 지지 않는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실제로 타보니 앉아서 움직여서는 뒤집히지 않을 것 같은 든든함이 느껴졌습니다.
동동카누는 (주)양평수상안전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자연경관에서 힐링하면서 배를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도 배를 탈 수 있어서 좋아하더라고요. 배를 타기 전에 노 젓는 방법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받고 나서 바로 실전에 들어갔습니다.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전날 비가 많이와서 물이 혼탁합니다. 물이 맑았다면 물고기도 볼 수 있었을 듯합니다. 다소 아쉬웠지만 산과 바위들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오리와 곤충들을 구경하느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가 2명이 있기 때문에 두명씩 타는 동동카누의 특성상 배를 두대로 나눠탔습니다. 아이들이 타도 일어나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나중에는 노도 혼자 저으며 잘 타더라고요.
카누를 타고 다가보면 어렇게 오리도 볼 수 있습니다. 오리를 쫓아가니까 날아서 도망은 못가고 빠르게 헤엄쳐 도망가더라고요. 한동안 오리를 쫓아다니며 카누를 탔습니다. 사장님이 말하길 노를 빨리 젓지 말고 힐링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천천히 노를 저으면서 돌아다녔는데 물살도 쎄지 않고 잔잔해서 힐링하기에 좋았습니다. 더욱이 산 밑이라 햇살이 쎈 날에도 산 밑으로 돌아다니면 선선하게 유람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상이야기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물체험도 가능한 포천 가래골 농원 캠핑장 (2) | 2021.09.24 |
---|---|
서울 근교 나들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0) | 2021.09.24 |
서울 근교 한적한 해수욕장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 (0) | 2021.09.24 |
서울근교 나들이,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0) | 2021.09.24 |
제1회 포천 송어 빙어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0) | 2016.01.0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서울 근교 나들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서울 근교 나들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2021.09.24 -
서울 근교 한적한 해수욕장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
서울 근교 한적한 해수욕장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
2021.09.24 -
서울근교 나들이,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서울근교 나들이,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2021.09.24 -
제1회 포천 송어 빙어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제1회 포천 송어 빙어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201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