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포천 송어 빙어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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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이죠. 새해 첫날에는 포천 송어 빙어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포천 시내에서도 더 들어가다 보면 아래와 같이 깃발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포천에서는 겨울마다 동장군축제를 하는데,그 서브 축제 같은 느낌입니다. 대학교 시절에 송어회를 자주 먹곤 했습니다. 선바위 역에 송어 양식장에서 바로 회를 떠서 파는 포장마차 같은 곳이 있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얼마 전에 가 봤더니 주차장이 되어 있더라고요.
아무튼, 오랜만에 송어를 잡아서 송어회를 먹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송어회 축제를 찾았습니다. 보다시피 1회 축제였죠. 그래서인지 진행이 많이 어설퍼 보이긴 했습니다.
눈썰매장도 있습니다. 아이는 오천원, 어른은 구천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튜브형 썰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올라가기 힘들어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체험들도 많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얼음낚시, 얼음썰매 등 준비한 건 많은데 얼음이 안 얼어서 다 운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얼음이 빨리 얼어야 할텐데 말이죠.
송어 축제에는 역시 송어를 잡아야 제맛이죠. 눈썰매장 옆에 있는 곳에서 표를 끊으면 저 앞에 있는 수족관에서 송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회센터에서 회를 떠 먹는 구조입니다.
잡아온 송어는 삼천원이면 회로 만들어 줍니다. 가격이 참 착하네요.
정신없이 송어를 따라다닌 결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마리 잡으니까 진행요원이 나오라고 하더군요 ㅠㅠ 하긴 한사람이 여러마리 잡으면 송어가 남아나질 않겠죠. 생각보다 쉽게 잡히더라고요. 진행이 미숙해서 한마리씩 잡으라고 하는데 두세마리씩 몰래 잡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통제가 잘 안되긴 했습니다. 첫회라서 그랬겠죠. 아마도 다음 번에 운영이 더 깔끔해 질 거라고 기대합니다.
나중에 첫날이고 분위기도 좋다고 여자 10명에 한해서 무료로 잡을 기회를 준다고 해서 단꿈이가 도전해서 한마리를 더 잡았습니다. 좌측이 제가 잡은 놈 우측이 단꿈이가 잡은 건데 제 꺼보다 더 크네요. ㅜㅜ
회를 뜨러 회센터를 갔는데 회를 떠주는 사람이 둘뿐이 없었습니다. 줄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첫날이라 그랬겠죠. 다음 번엔 더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나쁜 점만 말한거 같은데 새해 첫 여행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체험비 9,000원 + 회랑 초장 8,000원 주고 송어 두마리를 맨 손으로 잡아서 먹었으니까요. 진행이야 첫 축제, 게다가 첫날이니까 미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유명한 지역 축제에 이렇게 작은 규모의 축제들이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적 특색도 살리면서 다양한 체험도 제공하고요. 다만, 날씨가 너무 따듯해서 얼음이 안 얼어 겨울 축제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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