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와 비트코인의 민낯(2월 투자)
연초부터 우울한 투자실적
올해 시작과 동시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아래는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였는데 그동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코스피가 증시를 이끌어왔는데요. 작년 12월 이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같은 경우는 2021년 7월을 정점으로 지속하락 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코스피와 S&P, 나스닥 중심의 자산을 운용하는 저의 포트폴리오도 박살이 났습니다. 금리 인상과 긴축이라는 악재가 익숙해지려고하니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졌습니다.
비트코인,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라는 말은 결국 헛소리
최근 연이은 주가 하락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산 버블기의 투기심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격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금과 자주 비교하곤 했습니다. 금처럼 비트코인도 크게 사용가치는 없지만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안전자산이라는 말이죠.
정말 그랬을까요? 아래를 보시면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뜻이지요.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주황색의 금값은 상승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박살이 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과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이죠.

오히려 대표적인 모멘텀 투자자산으로 분류되는 나스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나스닥지수와 동조화되다 싶피 같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수록 맥없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인투자자들은 다양한 이야기로 주변을 설득하고 있지만 그래프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비트코인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구체적인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그 가격은 단순히 투기심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물량이나 특정한 기술이야기를 하겠지만 크게 놓고보면 투기심리에 따라 요동치는 굉장히 가격 안정성이 떨어지는 불합리한 자산입니다.
가격이 오를 때 돈을 벌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크고 방향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 향방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괜히 쓸데없는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 비슷한 거 하지말고 정한수 떠놓고 떡상하길 비는 게 최선입니다. 그래프를 보고 하는 기술적 분석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것도 그래프는 분석은 투기심리를 읽는 기법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버티는 수밖에 답이 없습니다
제가 투자하고 있지 않은 다른 자산이야기를 공격적으로 하는 것은 지금 저의 투자수익률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투자수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조급해집니다. 도박장에서도 원금 보전에 대한 심리 때문에 사람들이 무리한 배팅을 하 듯, 주식시장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상장사들의 횡령 소식도 한탕을 통해 원금을 회복하고자 하는 심리에서 시작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추수리고 투자를 계속하는 수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상위 10개 수익률 종목도 전달에 비해 변동이 있었습니다. 1,2,3위는 변함이 없지만 나스닥지수가 형편없이 떨어지면서 나스닥과 ASML주식이 적자전환되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에 있던 ASML이 하위 종목으로 빠르게 편입되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이크래더블을 제치고 더존비즈온이 최악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의 반타작 수준입니다. 동국제약을 비롯한 모든 주식의 손실폭은 저번달에 비해 커졌습니다. 코스피도 전반적으로 다 빠졌기 때문입니다. 금리인상과 더불어 국채선물도 3%나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채를 더 가열차게 매입해야합니다.

평정심을 가지고 2월 투자 시작
2월 투자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다만 달러를 구매했던 자금을 미국 채권에 투입합니다. 국채금리는 앞으로도 계속상승할 것이지만 주가 하락을 방어해주기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기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국내주식에 40만원, 미국주식에 40만원, 미국채권 40만원, 차이나전기차 15만원, 중국베트남펀드 15만원으로 총 150만원을 투자하고자 합니다.
언젠가는 수익이 나 있는 주식창을 볼 수 있겠죠. 6월부터는 투자방식에 변화를 줘 보고자 합니다. 평단가를 기준으로 투자금액을 조정하려고합니다. 또한, 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저축은행 예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안정적으로 투자해보고자 합니다. 그때까지는 지금의 방법을 유지하며 평단가를 관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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