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투자 정산
2025년은 그야말로 '격동'이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한 해였습니다. 돌아보면 2026년 코스피 5,000 시대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강력한 기초 체력이 바로 작년에 만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코스피 5,000의 서막, 억눌렸던 국장의 해방
2025년은 연초 대비 연말 코스피가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며, 오랫동안 저평가받던 한국 주식이 마침내 해방된 해였습니다. 서학개미들이 소외감을 느낄 정도로 국장의 에너지는 뜨거웠죠.
그 중심에는 AI(인공지능) 가 있었습니다. AI를 주력 사업으로 선정한 기업들이 전 세계 아젠다를 주도하며, 이제는 'AI 없는 성장'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시장의 역동성을 온몸으로 체감했습니다.
고환율 시대, 투자의 상수가 된 '달러'
코스피의 독주가 워낙 화려했을 뿐, 해외 시장이 부진했던 것은 아닙니다. S&P500과 나스닥 역시 견고한 성과를 내주었으니까요. 특히 환율이 1,400원대 위로 안착하며 '고환율'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상수가 되었습니다.
환헤지를 하지 않은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환차익이 수익률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종목 선정만큼이나 통화 배분이 자산 관리의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수익률 52%의 역설: 시장을 이긴다는 것
지난 1년, 제 포트폴리오는 52%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평소라면 축배를 들었을 수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95% 상승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묘한 겸손함이 듭니다.
대형 우량주 위주의 폭발적인 장세 속에서 "지나가는 강아지도 80% 수익을 낸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50%의 수익은 명함을 내밀기조차 조심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변동성 안에서 거둔 성과인가 하는 점입니다.
자산배분 3년, 비로소 보이는 '투자의 정답'
자산배분 투자를 이어온 지 어느덧 3년째입니다. 시장이 과열될 때나 침체될 때나,시장이 과열될 때나 침체될 때나, 꾸준히 10%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투자의 정답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투자의 본질은 특정 종목의 대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전체 자산이 어떤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인 우상향을 그리느냐' 에 달려 있다는 확신입니다.
2026년의 목표: "Simple is the Best"
올해의 목표는 욕심을 덜어내고 연간 수익률 10% 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비정상적인 폭등장 이후에는 반드시 조정과 안정화의 시기가 찾아옵니다. 시장의 소음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난 3년간 다져온 저만의 투자 원칙과 자산배분 로직을 더욱 견고히 다듬어 가려 합니다.
여러분은 올해 어떤 미래를 설계하고 계신가요? 2026년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투자를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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