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클리벤] 무선 핸디 청소기 사용기
[클리벤] 무선 핸디 청소기 사용기
2020.11.17요새 차에서도 쓰고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게 청소할 겸 간단하고 가벼운 무선청소기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아본 것이 클리벤 무선 핸디 청소기 KHC-2080WH입니다. 무엇보다도 궁금한 건 클리벤이라는 브랜드였습니다. 벤하임이라는 회사와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벤하임의 공식 쇼핑몰에서는 찾을 수 없는 브랜드라 크게 신뢰는 가지 않습니다. 벤하임이라는 회사를 찾아보니 뭔가 독일 이미지인데, 독일 사이트에 가서 검색해 봐도 벤하임이라는 제조회사는 없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냥 중국 OEM 제품을 받아서 파는 회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기대없이 하는 포스팅이라 그냥 가볍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디자인은 굉장히 감성적입니다.요새 트렌드에 맞게 심플합니다. 사무실이나 차에서 쓰다가 캠핑..
주식분석의 기본<BS편> - 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주식분석의 기본<BS편> - 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2020.10.26지난 3월 우리나라에 코로나 폭락장이 왔었죠. 그 이후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남은 돈을 몰빵한 동학 개미들이 있었고 그 열풍은 테슬라 등 서학 열풍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코로나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금리를 낮춘 결과, 부동산이 폭등하였고 공모주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빅히트 대란이 불기도 했습니다. 사람은 움직이는 동물인지라 마음도 갈대처럼 왔다갔다합니다. 여기가 된다그럼 거기로 가고 저기가 된다그럼 저곳도 옅보는 것이죠. 하지만, 이처럼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도 저는 기본에 충실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불확실하면 할수록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져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도 그동안 많이 흔들렸습니다. 투자에 대해서 나름 꽤나 ..
현명한 사람은 어떻게 투자할까? <밴자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현명한 사람은 어떻게 투자할까? <밴자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2020.10.19요새 계속 주식시장이 크게 과열되어 있습니다. 저도 망한 재테크블로거의 주인장으로 주식시장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새는 좀 심상치 않았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줄 곧 투자금을 까먹기만 하다가 올해들어 어느정도 원금회복을 비슷하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동안 주식을 어떻게 해왔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기업분석도 하지 않고 기분에 따라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며 손해만 키워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하고 싶어 가지고 있던 모든 주식을 처분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가치투자에 기반을 두고 철저한 분석을 한 후에 장기간을 두고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두꺼워서 읽지 않았던 가치 투자의 창립자 '벤..
채권형 주식에 투자하라, 눈덩이 주식 투자법
채권형 주식에 투자하라, 눈덩이 주식 투자법
2020.09.23오랜만에 서준식 교수님의 책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투자 관련 수업을 들었는데 꽤 감명 깊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학생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고 싶어하는 열정이 보였습니다. 교재도 무료로 배포하였고 강의가 끝나면 학교 앞 호프집에서 술도 자주 사주셨죠. 서 교수님은 인간적으로도, 투자 선배로써도 맨토였고 롤모델이었습니다. 얼마전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부사장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고, 서교수님의 투자법이 틀리지 않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로 인한 급락장, 그리고 그 이후에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 포화상태에서 비롯된 버블장세가 지속되면서, 지금까지 해오던 나의 투자방식을 반성하게 되었고, 초심으로 돌아가 가치를 제대로 산정하고 마음편한 투자를 ..
농담-밀란쿤데라
농담-밀란쿤데라
2020.08.25아무생각 없이 책꽂이에 있던 갈색 표지의 책을 꺼내 들었다.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도 모르는 책이었다. 민음사에서 펴낸 세계 문학 책이었는데 주말동안 꽤 흥미롭게 읽었다. 밀란 쿤데라라는 작가는 문학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작가지만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은 처음이었다. 밀란 쿤데라하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따라올 정도로 그의 대표작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고,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그의 장편 처녀작은 이번에 읽은 농담이다. 농담을 읽고 보니 처음이 이정도 인데 대표작은 얼마나 재미있을 것인지, 참을 수 없는 관심이 생겼다. 농담은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등장인물 사이를 돌아다니며 전체적인 플롯을 구성한다. 그래서 어느 이..
덕평공룡수목원 겨울 나들이
덕평공룡수목원 겨울 나들이
2020.01.14외출하기 힘든 겨울이 왔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바빴는데 겨울이 오다보니 아무래도 밖을 돌아다니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올해는 날씨가 따듯해서 겨울임에도 돌아다니기가 수월합니다. 최근에는 첫째 아이가 푹 빠져있는 공룡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공룡이 있는 곳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포에 있는 옥토끼 우주센터도 다녀왔고 김포롯데몰에서 하는 쥬라기공원 특별 전시회도 다녀왔는데요. 이번에도 야외에 공룡이 있는 덕평 공룡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로 여행을 가던 도중 들린 곳이었는데요. 공룡과 수목원이라니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숲속에 공룡이 여기저기 있다면 얼마나 생생할지 정말 기대가 되었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성비도 꽤 괜찮았..
고작 팩스 다섯장에 70조를 태워?, 블랙머니(Black money)
고작 팩스 다섯장에 70조를 태워?, 블랙머니(Black money)
2019.11.28[블랙머니 Black Money] 정지영 감독 조진웅, 이하늬 주연 2019년 11월 개봉 오랜만의 영화후기입니다. 평소에 금융에 관심이 많아서 금융 관련 영화가 나오면 웬만하면 챙겨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창 큰 이슈가 되었던 론스타 게이트, 외환은행 매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 "블랙머니"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건 꼭 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개봉한지는 좀 되었지만 이제라도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게되어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합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사건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와는 별개로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70살이 넘은 노감독이 그동안 쌓은 연륜을 가지고 제작한 상업영화니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19 부의 대절벽(해리 덴트 지음, 안종희 옮김)
2019 부의 대절벽(해리 덴트 지음, 안종희 옮김)
2019.11.06요새 교육을 다니느냐 시간이 좀 생겨서 책을 여러권 챙겨 보았습니다. 그 중에는 해리 덴트가 쓴 이라는 책도 있었는데 오늘은 이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보고자합니다. 사실 저는 세계 경제와 우리나가 어느 정도 호황의 끝에 있다는 의견은 동의하는 바이기에 이 책을 책꽂이에서 꺼냈습니다. 그런데 부의 대절벽, 불황을 이야기 하는 책을 보면서 신뢰가 안가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뭔가 의심스럽고 못믿을 것 같은 책, 그리고 그냥 불황이 오기를 기다리는 장사치가 쓴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풍겨나옵니다. 사실 불황을 바라면서 연구를 하고 책을 쓰는 학자는 많지 않습니다. 만약 불황이 확실하다고 생각해도 그 불황을 막을 방법이나 대책을 연구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리 덴트는 그런 생각 자체가..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홍춘욱)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홍춘욱)
2019.10.31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코 중에 하나 입니다. SBS 라디오인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정말 알기 쉽게 경제 이슈를 콕 찝어주는 것을 들으면서 ‘얼마나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이렇게 쉽게 전달해 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업무차 지방의 워크샵에 갔었는데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부동산 경기에 대한 특강이었는데 역시나 정말 알기 쉽게 다양한 지표들을 설득력있게 제시하며 설명해 주는 것을 보면서 믿을 수 있는 이코노미스트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순전히 그 때문입니다. 책을 우연히 보았지만 지은이를 보고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봉준호 영화, 기생충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봉준호 영화, 기생충
2019.05.31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열풍이 지나간 자리에 기생충이 남았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뭔가 싶은 영화이지만, 황금종려상이 개봉 전부터 이 영화를 매진 행렬로 이끌었습니다. 저도 늦게 예매하는 바람에 로얄석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개봉하는 날 영화를 보게 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뭐 영화 하나 보는 게 영광 까지냐"라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영화사에 깊이 남을 영화를 개봉일날 극장에서 봤다는 것은 꽤나 의미 있는 일입니다. 황금 종려상이 뭐지?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의 최고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상자가 나오기는 처음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2004년에 그랑프리(심사위원 대상)를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만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탄 것은 이번이 최초..
영화 돈, 그게 돈이 되겠어?
영화 돈, 그게 돈이 되겠어?
2019.03.21그게 돈이 되겠어? 이번에 본 영화는 입니다. 영화 돈은 과연 돈이 될까요? 제가 보고 온 결과 돈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돈을 내고 봤으니까요. 오랜만에 아주 따끈따끈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바로 어제(3,20) 개봉했죠. 이렇게 개봉한 영화를 하루만에 본 것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크랭크인 될 때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루만에 25만 관객을 불러이르키며 어느 정도 초반 흥행에 성공한 듯 싶습니다. 경쟁작인 캡틴마블을 일시적으로 밀어내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류준열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 부터가 이례적이었습니다. 잘생긴 배우가 아닌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 나는 특이한 외모의 류준열과 돈, 언뜻보면 잘 어울리지 않지만 영화의 배역을 두고보면 흠잡을 구석이 없는 외모입..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정영미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정영미
2019.03.08대학교 졸업을 얼마 앞두고 독서클럽이라는 활동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썻던 독서후기에 느리게 가면 더 많이 보인다는 느낌의 글을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등하교 시간 중 걸어다니는 시간이 많았었는데, 그때는 어떤 나무 아래에 개미가 많이 사는지, 이쯤되면 아카시아 꽃 향기나 풍기고 조금 더 가면 가볍게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는 것까지 세세하게 알면서 길을 오갔습니다. 더 고학년이 되고 버스와 전철을 타고 학교를 다니면서 등하교길은 그냥 학교를 가기위해서 시간을 소모하며 지나쳐 버리는 길로 변하게 되었죠. 배우고 알아야하는 것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집중해야할 무엇이 생기게 되었고 덜 중요한 부분을 줄여나가기 시작하면서 생각할 시간 역시 줄어들었습니다. 예전 등하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