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
2024.01.02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예전부터 부동산 시장에 왜곡된 투자심리가 발현하는 것을 보면서 부동산은 투자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아직도 저는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고자 하는 생각이 없습니다. 주택 투자는 다른 사람이 당연히 누렸어야 할 주거라는 기본권을 투자 대상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 갭투자, 분양권 매매는 투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면 안되는 명백한 투기행동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갭투기 행동을 욕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는데 요새는 갭투자에 대한 죄책감이 점점 옅어져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장려하는 책이 나오고 포털에서는 부동산 투자 성공이라면서 갭투자를 장려합니다. 명백히 잘못된 사회의 흐름 속에서 부동산 투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신념을 부정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가 관..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2024.01.01잠만 잘자도 더 많이 번다 이전에 읽었던 책, 인스타 브레인과 큰 줄거리에서는 의미를 같이 하는 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경험으로 알아왔던 사실, 잠이 중요하다는 것을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산업화를 거치면서 우리에게 강요해왔던 각성에 대한 믿음을 정면으로 반하는 책이기도 하다. 라는 책의 제목은 흥미를 끄는 제목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표지를 보게 된다면 왜 이런 당연한 질문을 하는지 의아해진다. 우리는 왜 밥을 먹어야하나, 우리는 왜 숨을 쉬어야하나 처럼 너무나도 당연한 질문이지만 그에 대한 답은 너무나도 상세하고 절망적이었기 때문에 나라도 잠의 전도사로 뛰쳐나가야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주변에 라는 책을 권하면 으레 그렇게 당연한 이야기를 왜 읽어야하느냐는 물음이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2023.11.07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 상식에 대한 도전 권선징악은 존재하는가?열심히 산다고 올바르게 사는 것은 아니다우리는 이제부터 한 권위자의 삶을 가지고 이야기를 엮어간다. 바로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다. 데이비드 스타조던의 삶은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람이 겪을만한 삶은 아니다. 룰루 밀러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고난과 역경에 대항하는 인생의 단편을 보고 매력을 느끼고 그 사람의 인생을 끝까지 해부한다. 그리고 여정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책으로 남겼다. 룰루 밀러가느낀 그의 열정만큼 끝도 아름다웠을까? 이 책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자서전과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놓은 논픽션인데, 데이비드 스타 조던에 대한 고발장이라고 볼 수도 있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분류학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어류를 발견..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 마이크브라운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 마이크브라운
2023.11.05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천문학자가 말하는 과학자의 자세 자전적 과학 이야기를 포함한 감성 가족 에세이 천문학자가 말하는 올바른 과학자의 자세만약 나에게 인류가 멸망하는 순간까지 나의 이름이 남을 수 있는 위대한 발견을 했다고 모두가 인정해 주는 경우, 그것이 비록 올바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커다란 명예를 뒤로하고 내가 발견한 것이 사실은 여러분이 알던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솔직히 말할 수 있을까? 마이크 브라운은 그렇게 했다. 우리 은하계에는 아직 수성, 금성, 화성, 토성, 목성, 해왕성, 천왕성, 명왕성 더 행성들이 있을 것이라는 낭만적인 생각으로 하늘을 살펴보던 마이크 브라운은 콰오아, 세드나, 에리스, 세레스 등 행성 많은 행성후보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중 명왕성보다 크기가 컸던 에리스는..
몰입을 방해하는 세상, 인스타 브레인
몰입을 방해하는 세상, 인스타 브레인
2023.05.16세상의 모든 일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은 이제 책을 보는 시간을 넘어 티비를 보는 시간보다도 많습니다. 옛날에 아버지 어머니께서 티비는 바보상자라고 꾸짓곤 했었는데 스마트 폰은 바보상자일까요? 그 해답이 바로 인스타 브레인이라는 책입니다. 어쩌면 이 책은 이 표지 때문에 저평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이프해커 자청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이라고 써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인터넷에 있는 누군지도 모르는 유명인플루언서가 권해서 읽기보다는 그 자체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앞에 있는 사람보다는 작은 손바닥 안에 있는 세상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가장 소중한 시간을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일 수도 있는데 나랑 상관도 없고 ..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디플레 전쟁>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디플레 전쟁>
2021.07.27최근 부동산, 주식, 원자재 등 실물과 금융자산 모두 대단한 활황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황기에는 경기침체에 항상 대비해야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금리상승과 테이퍼링 축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가장 신뢰하는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 이코노미스트가 작년에 쓴 디플레이션에 대한 책이 있기에 읽어보았습니다. 이전에도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의 책은 꽤 많이 읽었습니다. 아래의 책들도 읽으면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홍춘욱)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코 중에 하나 입니다. SBS 라디오인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정말 알기 쉽게 경제 이슈를 콕 찝어주는 것을..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우리의 돈을 훔쳐가는가 < 인플레이션 이야기>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우리의 돈을 훔쳐가는가 < 인플레이션 이야기>
2021.07.19요새 금융시장에서 큰 화두가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이죠. 인플레이션은 쉽게 말해서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자산의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부동산과 주식, 원자재 가격이 모두 급등하는 듯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것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인지 아니면 유동성공급이 장기적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것인지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저도 그래서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통장에 돈이 없는 것을 불안해하고 부자들은 통장에 돈이 있는 것을 불안해한다. 부자와 가난한 자들의 심리차이를 극단적으로 잘 드러낸 말입니다. 위 글귀에 따르면 저는 아직까지 가난한 사람입니다. 통장에 돈이 없으니까요. 이 책은 삼프로티..
금리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나의 첫 금리공부>
금리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나의 첫 금리공부>
2020.12.17요새는 투자를 안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다들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 오래지는 않지만 투자를 하면서 느끼는 후회가 몇개 있다고 하면 첫번째는 “가격이 낮을 때 진작에 투자할 껄”일 것입니다. 모두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가 뜨고나면 그 종목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최근 열풍이 불었던 비트코인도 그게 뭔지도 모르던 사람들 조차 진작에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조금 더 공부해둘 걸”입니다. 투자를 몇년째하면서도 계속 후회중인 부분인데 투자공부는 해도해도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과연 공부만 열심히하면 잘 투자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점이 있으면 훨씬 투자하기가 쉽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금리는 ..
현명한 사람은 어떻게 투자할까? <밴자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현명한 사람은 어떻게 투자할까? <밴자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2020.10.19요새 계속 주식시장이 크게 과열되어 있습니다. 저도 망한 재테크블로거의 주인장으로 주식시장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새는 좀 심상치 않았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줄 곧 투자금을 까먹기만 하다가 올해들어 어느정도 원금회복을 비슷하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동안 주식을 어떻게 해왔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기업분석도 하지 않고 기분에 따라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며 손해만 키워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하고 싶어 가지고 있던 모든 주식을 처분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가치투자에 기반을 두고 철저한 분석을 한 후에 장기간을 두고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두꺼워서 읽지 않았던 가치 투자의 창립자 '벤..
농담-밀란쿤데라
농담-밀란쿤데라
2020.08.25아무생각 없이 책꽂이에 있던 갈색 표지의 책을 꺼내 들었다.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도 모르는 책이었다. 민음사에서 펴낸 세계 문학 책이었는데 주말동안 꽤 흥미롭게 읽었다. 밀란 쿤데라라는 작가는 문학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작가지만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은 처음이었다. 밀란 쿤데라하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따라올 정도로 그의 대표작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고,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그의 장편 처녀작은 이번에 읽은 농담이다. 농담을 읽고 보니 처음이 이정도 인데 대표작은 얼마나 재미있을 것인지, 참을 수 없는 관심이 생겼다. 농담은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등장인물 사이를 돌아다니며 전체적인 플롯을 구성한다. 그래서 어느 이..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정영미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정영미
2019.03.08대학교 졸업을 얼마 앞두고 독서클럽이라는 활동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썻던 독서후기에 느리게 가면 더 많이 보인다는 느낌의 글을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등하교 시간 중 걸어다니는 시간이 많았었는데, 그때는 어떤 나무 아래에 개미가 많이 사는지, 이쯤되면 아카시아 꽃 향기나 풍기고 조금 더 가면 가볍게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는 것까지 세세하게 알면서 길을 오갔습니다. 더 고학년이 되고 버스와 전철을 타고 학교를 다니면서 등하교길은 그냥 학교를 가기위해서 시간을 소모하며 지나쳐 버리는 길로 변하게 되었죠. 배우고 알아야하는 것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집중해야할 무엇이 생기게 되었고 덜 중요한 부분을 줄여나가기 시작하면서 생각할 시간 역시 줄어들었습니다. 예전 등하교..
인류 역사에 담긴 음식 문화 이야기 - 린다 시비텔로
인류 역사에 담긴 음식 문화 이야기 - 린다 시비텔로
2019.02.07역사에 흥미를 들이기 시작하면 그 확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을 이해하는 데도 과거가 꼭 필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인류 역사에 담긴 음식 문화이야기는 참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요즘 들어 부쩍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틀면 쿡방이 24시간 돌아가고 있고 블로그나 SNS에도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습니다. 이에 대한 효과로 많은 음식들을 먹기도 하고 그보다 더 많은 음식을 시각적으로 접합니다. 이건 제 경우이지만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먹어보지 못한 음식, 먹고싶은 요리가 많아 질수록 그에 대한 정보가 궁금해졌기 때문이죠. 마치 해외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그 여행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기분으로 음식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