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먹는 곳
춘천 만두 맛집 <호손만두>
춘천 만두 맛집 <호손만두>
2021.01.19개인적으로 겨울은 만두의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육수에 보글보글 끓인 물만두도 좋아하고,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튀김만두도 좋아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찐만두입니다. 그래서 춘천에 갈 일이 있으면 종종 춘천에서 유명한 만두 맛집인 호손만두에 들려 만두를 포장해 갑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정보부터 알려드리고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춘천로296번길 4 운영시간 : 10:00 ~ 소진시 전화번호 : 070-7543-3200 홈페이지 : http://hoson.modoo.at/[호손만두 - 홈]매일새벽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정말 맛있는 손만두입니다.hoson.modoo.at 호 손만두는 중국인이 직접 경영하는 만두가게입니다. 만두만 팝니다. 메뉴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김치왕만두..
맛과 가격 모두 잡은 홍천 분식집, 홍천 떡볶이
맛과 가격 모두 잡은 홍천 분식집, 홍천 떡볶이
2020.09.17홍천에는 은근히 맛집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홍천 터미널 부근에 떡볶이 집을 하나 소개하고자합니다. 그냥 보기에는 작은 떡뽁이집 같아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길쭉합니다. 맛은 학창시절에 먹던 떡볶이 맛입니다. 언제가도 사람이 북적하다는 것을 보았을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라는 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홍천 떡복이는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떡볶이집 앞에 노상 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용이합니다. 홍천 떡볶이에서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두가지인데요. 튀김떡볶이와 쫄면입니다. 가격도 착합니다. 튀김떡볶이는 1인분에 4천원, 쫄면은 4500원입니다. 양도 푸짐합니다. 저도 다른 곳에서 떡볶이 먹을때는 1인분이 조금 부족한데 이곳에서는 충분합니다. 삭당 내부입니다. 김밥 만드는 곳, 떡볶이 만드는 곳, 그리고 ..
북한강 커피 성지, 왈츠 앤 닥터만 카페
북한강 커피 성지, 왈츠 앤 닥터만 카페
2020.09.12바리스타의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커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파고 들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커피가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이렇게나 많이 품고 있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세상에는 수많은 커피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베트남 등지에서 많이 키우는 카네포라, 고급 커피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아라비카, 희귀한 품종인 리베리카, 그리고 이 세 큰 분류에서 파생한 수많은 품종이 전 세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도 노지 재배를 꿈꾸며 커피를 연구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왈츠 앤 닥터만의 박종만 관장님입니다. 커피를 공부하면서 왈츠 앤 닥터만 커피 박물관을 알게 되었고 언제가 한번은 꼭 가봐야겠다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업무차 주변을 지나가게 되었고, 드디어 다짐만 하던 그 카페,..
가성비와 맛, 둘 다 만족하는 ‘연이네 초밥’
가성비와 맛, 둘 다 만족하는 ‘연이네 초밥’
2020.08.27맛있는 초밥집을 찾기는 쉽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는 초밥집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내주변에서 그런 초밥집을 찾는 다는 것은 거의 행운에 가까운 일입니다. 어디든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은 우리집 주변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춘천 연이네 초밥은 가성비가 끝내줍니다. 메뉴판 사진이 위아래가 바뀌었는데 오늘의 초밥부터 시작해서 특모듬초밥까지 있습니다. 주변에 연이네 초밥을 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보통 모듬초밥에 새우 2개를 추가해 먹는다고 합니다. 초밥집에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다찌가 있고 오마카세 식으로 앞에서 만들어서 바로 접시에 올려줍니다. 회를 손질하고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직접 초밥을 하나하나 만들어 접시에 올려주십니다. ..
벼꽃농부, 서울근교 농촌 분위기 카페
벼꽃농부, 서울근교 농촌 분위기 카페
2020.07.24몇주 전 아이와 함께 벼꽃농부라는 서울 근교의 식당 겸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경기 김포리 하성면 마곡로 239 입니다. 예전 시골에서는 방앗간이라도 부르기도 했던 미곡 도정시설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과 카페였습니다. 당연히 영농조합일 줄 알았는데 주식회사농업법인 형태의 회사였습니다. 사장님께서 꽤 센스가 있으신지 여기저기 신경을 많이 쓰신 부분이 보입니다. 음식만하더라도 깔끔합니다. 채소반에 담겨 나오는데, 마치 새참을 먹는 것과 같은 구성입니다. 저는 연잎쌈밥과 계절비빔밥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계절비빔밥이 더 개취였습니다. 헌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가격은 생각보다 착합니다. 서울근교에 웬만한 식당은 조금만 먹어도 만원이 넘곤 하는데 여기는 연잎쌈밥과 계절비빔밥 모두 7,000원이면 먹을 수 있었..
냉면의 계절, 가평의 평양 냉면집 봉화전
냉면의 계절, 가평의 평양 냉면집 봉화전
2020.06.03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에 더운 곳에서 더운 음식을 먹는 것 만큼 고통스러운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철에는 뚝배기 음식을 되도록이면 안먹는 편입니다. 뚝배기 음식을 먹으면 머리에서 육수가 터지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여름에는 주로 시원한 음식을 찾는 편인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평양냉면 집을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더보기 전화번호 : 031-581-5221 주소 : 경기 가평군 가평읍 경춘로 1795 지번 : 상색리 254-4지도보기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연중무휴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가평에 있는 봉화전이라는 음식점입니다. 사실 일부러 찾아갈 정도로 소문이 나있는 집이 아니다 보니 저도 지나는 길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춘천에서 서울 방면으로 6번 국도를 타고 가다..
춘천 교대 주변 맛집, 파스따남
춘천 교대 주변 맛집, 파스따남
2020.01.17간만에 춘천에서 괜찮은 음식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석사 사거리 근처 파스따남이라는 음식점 인데요. 파스타를 만드는 따듯한 남자라는 1인 운영 식당입니다. 규모도 약간 작을 수 있는데 아래 사진 처럼 간판도 아기자기 하게 달려 있습니다. 내부 규모는 테이블이 그래도 다섯개 정도 되는 소규모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주메뉴도 당연히 이탈리아 음식인 파스타입니다.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은 한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혼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보니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메뉴는 상당히 많은데요.. 저는 여기서 감베리 파스타와 삼합 스테이크, 고르곤졸라피자를 먹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족스러웠으니까 이렇게 사진도 열심히 찍고 이렇게 포스팅도 열심히 하고 있겠쬬..
횡성 전통시장 주변 마카롱이 맛있는 카페, 모스트모어(MOST MORE)
횡성 전통시장 주변 마카롱이 맛있는 카페, 모스트모어(MOST MORE)
2019.12.26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연말이 다가오지만 변변한 외출 한 번 못하고 한해를 마무리할 것 같은 불안감에 이번에는 오랜만에 외출을 해보았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강원도 횡성입니다. 횡성은 한우로 굉장히 친숙한 곳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들어 보셨을만한 도시입니다. 그리고 직접 와서 한우를 드셔보신 분들은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시곤하죠. 횡성한우가 괜히 횡성한우가 아닙니다. 아마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비싸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횡성에서 한우가 가장 맛있는 곳은 횡성축협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횡성한우에 대한 포스팅이 아니고 횡성에 있는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횡성 전통시장에 있는 모스트 모어(MOST MORE)입니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횡성에는 한우 말고도 맛있는 음식들이 꽤 많이 있습..
춘천의 소바 맛집, 한어울
춘천의 소바 맛집, 한어울
2019.05.22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일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수은주가 이제 곧 30을 넘을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수은주는 좋겠습니다. 30이 끝이니 세월이 지나면 20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10대로 돌아가겠죠. 사람의 인생은 왜 수은주와 같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헛소리가 길었습니다. 오늘의 국수집은 바로 여름의 별미, 소바입니다. 일단 춘천에서 여기 모르면 소바의 소짜도 모른다는 그곳, 한어울의 위치 부터 알려드립니다. 춘천미술관 옆에 있습니다. 한어울은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사이에 있어서 평일에는 공무원들이 예약을 하고 몰려드니 점심시간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토요일만 합니다! 오늘 들은 이야기이지만 2019년 6월 부터는 일요일도 하신다고 하니, 주말에 춘천 여행 가신 분들도 들려 드실 ..
춘천의 매운 짜장 맛집, 대화관
춘천의 매운 짜장 맛집, 대화관
2019.05.20어린 시절 짜장면 만큼 맛있는 음식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자라면서 그게 아닌 줄 알긴 하였는데요. 하여튼 짜장면은 정말 짱 맛있습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서 면요리 중에 짜장면을 빼놓는다면 초심과 기본을 잃은 허풍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어린 시절 입가를 잔뜩 검게 물들이고 먹던 짜장면을 기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짜장면입니다. 그리고 장소는 추억의 장소인 춘천입니다. 일단 어딘지 부터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블로그 방문객의 취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제가 쓰는 리뷰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업장의 위치와 영업시간 정도가 가장 중요한 정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음식점은 춘천의 대화관입니다. 명동에 있죠. 뭐 두개가 있다고 하는데..
프리미엄 아울렛의 프리미엄 중식당, 바오차이
프리미엄 아울렛의 프리미엄 중식당, 바오차이
2019.05.17독자님께서는 언제 이 글을 읽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여름입니다. 여름에는 냉면을 먹어야죠. 진주에도 있고 속초에도 있고 인천에도 있고 평양에도 있고, 함흥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중국에도 있죠. 이번에는 중화냉면에 대해서 소개하려합니다. 중국냉면이라고도 하죠. 뭐 어떻게 부르던지 상관은 없습니다. 중국집의 메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한국 현지화가 많이 이루어진 냉면이기 때문이죠. 짜장면이나 짬뽕이나 다 중국에서 개발된 것이 아니고 화교들이 중국음식을 현지 입맛에 맛게 바꾼 것이죠. 원래 화교는 상업을 주로 했지만, 전후에 한국이나 일본에 정착한 뒤로 정착한 나라의 경제사정이 어려워 지면서 요식업에 전념하며 생계를 꾸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식 요리기법을 활용하여 현지에 맞게..
나노 크기의 콩가루 집안, 진주집
나노 크기의 콩가루 집안, 진주집
2019.05.12여의도는 여의도 공원을 경계로 동과 서로 갈라져있습니다. 그리고 그 양쪽의 국수패권은 각각 서여의도의 정인면옥, 동여의도의 진주집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평양냉면과 콩국수 모두 음식계에서는 소수의 매니아만 찾는 마이너 음식인데 양분하고 있다고 표현하자니 웃깁니다. 마치 경상도에서 홍어를 파는 것처럼, 평양냉면이나 콩국수는 요식업 시장에서 일정부분 디스어드벤테이지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진주집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콩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데려가서 비빔국수를 사주며 내 콩국수 한젓가락 먹어봐라 건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친구가 다음에 혼자 몰래와서 저 처럼 먹고 갈 수 도 있습니다. 진주는 무슨 동네인지 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