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먹는 곳
함흥냉면 기본, 강남면옥
함흥냉면 기본, 강남면옥
2019.05.07여름은 국수의 계절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여름이야 말로 진정한 국수의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겨울에는 호호 불어 먹는 칼국수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국수라함은 시원한 물에 한번 행궈서 면발을 탱탱하게 해야 진정한 국수의 반열에 들수 있었습니다. 예로는 냉면, 막국수, 잔치국수, 올챙이국수 등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냉면만 해도 수도없이 많은 정파와 사파들이 있습니다. 냉면만 해도 수도 없이 많은 계열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북쪽은 함흥파와 평양파가 존재합니다. 평양파는 문통이 판문점에서 먹은 이북식 평양냉면과 이북에서 갈라져서 내려온 남한식 평양냉면이 양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평양냉면은 앞서 여의도 정인면옥에서 다루어 보았기 때문에..
칼국수 본연의 맛, 산골 손 칼국수
칼국수 본연의 맛, 산골 손 칼국수
2019.04.29오밤중에 라면을 하나 끓이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라면 순한 맛은 라면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다들 진라면 순한 맛으로 갈아타시기 바랍니다. 아 삼양라면도 좋습니다. 이번에 다시 햄을 넣었더라고요. 저번에는 춘천에서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먹어 보았습니다. 안 보신분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링크를 해드리겠습니다. 보기 싫다고요? 그래도 글 쓴 성의를 생각해서 한번 보십시오. 2019/04/23 - [Daily Life/Travelogue] - 춘천의 소문난 국수 맛집, 국시집 춘천의 소문난 국수 맛집, 국시집 저는 국수를 참 좋아합니다. 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부류죠. 짜장면, 짬뽕, 막국수, 냉면, 스파게티 등 면이면 가리지 않고 마구 먹어댑니다..
춘천의 소문난 국수 맛집, 국시집
춘천의 소문난 국수 맛집, 국시집
2019.04.23저는 국수를 참 좋아합니다. 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부류죠. 짜장면, 짬뽕, 막국수, 냉면, 스파게티 등 면이면 가리지 않고 마구 먹어댑니다. 평소에는 밥 한 그릇 먹기도 벅차 하지만 면이면 두세 그릇은 금세 뚝딱입니다. 잔치국수 같은 건 두 젓가락에 1인분을 후딱 해치웁니다. 옛날에는 결혼식에 가면 잔치국수를 말아주곤 했는데 그 맛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뷔페 같은 거말고 그냥 맛있는 잔치국수를 주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립습니다. 물론 지금도 결혼식 가면 잔치국수와 잡채, 그리고 탕평채 위주로 먹습니다. 가성비 저질입니다. 그래서 더 그냥 잔치국수만 줬으면 합니다. 국수의 고장하면 춘천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춘천하면 닭갈비가 떠오르지만 닭갈비를 생각하면 또 세트메뉴로 막국수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송도의 생면파스타 수제피자 식당, 피제리아 일피노
송도의 생면파스타 수제피자 식당, 피제리아 일피노
2019.02.28주말에 송도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최근 집사람이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맛집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생면파스타와 수제피자 맛집인 피제리아 일피노를 알게되어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피제리아 일피노는 송도의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송도가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기에 대부분의 식당도 중심가에서 차로 십오분 안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주말 두시 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어 저희도 이십분 가량 웨이팅을 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피젤리아 일피노에서 천막과 난로를 설치해 놓았기에 기다리는 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테라스 좌석을 안내 받았는데요. 천막을 둘러 놓고 난로를 놓아 야외이면서도 실내인 듯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이탈..
춘천 중앙시장, 튀김만두 맛집 팬더하우스
춘천 중앙시장, 튀김만두 맛집 팬더하우스
2019.02.21춘천 중앙시장에 갔습니다. 예전에 왔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첫방문입니다. 춘천 낭만시장으로 부르기도합니다. 예전에는 여울연가의 인기로 외국인들이 많이 왔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상당히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여느 재래시장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큽니다. 중앙시장 주변으로 6시가 좀 넘은 시각에 도착해서 중앙의 큰 길목 빼고 작은 길목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애초에 제가 춘천 중앙시장을 찾은 이유는 중앙시장 국시집의 국수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 춘천중앙제일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중앙시장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니 국시집 간판이 바로 나왔습니다. 작은 길목으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국시집 간판이 없으면 찾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춘천중앙제일시..
티팩토리(T Factory), 대관령의 조용한 카페
티팩토리(T Factory), 대관령의 조용한 카페
2019.02.12대관령 여행에는 비수기가 없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느낄 수 있는 봄, 다른 곳 보다 시원한 여름,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스키의 계절 겨울까지, 대관령의 사계절은 언제나 다채롭습니다. 저도 이런 저런 이유로 대관령을 자주 가곤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관령의 계절은 가을입니다. 목장의 소나 양과 함께 초원을 거닐기 딱 좋은 날씨죠. 과자 부스러기라도 들고 인근의 월정사에 가신다면 월정사 전나무 길의 다람쥐들이 엄청나게 몰려올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관령의 여름은 너무 시원하고 좋지만 사람이 많습니다. 겨울은 스키타기에는 좋지만 너무 춥죠. 하지만, 그 추운 대관령의 겨울에도 대관령을 가면 생각나는 카페가 있습니다. 지금도 대관령에 갈 때마다 가끔..
강릉 커피의 성지, 테라로사
강릉 커피의 성지, 테라로사
2019.01.16우리나라에서 커피로 제일 유명한 도시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디를 떠올릴까요? 아마 이제는 커피축제로 유명한 강릉을 대부분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피의 도시, 강릉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해준 카페가 두개 있습니다.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그리고 오늘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 카페, 테라로사입니다. 테라로사 본점은 오늘로 두번째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2000년 은행원 출신의 사업가 김용덕씨가 강릉에 커피와 문화를 접목시킨 카페를 열고, 그게 성공하면서 오늘날의 커피 도시 강릉을 만드는데 일조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2009년부터는 강릉 커피축제가 열리면서 커피는 이제 강릉에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테라로사는 커피도시 강릉이라는 이미지에 큰 기여를 하였는데요. 테라로사라는 말은 이탈리..
깔끔한 맛이 일품인 여의도 평양냉면, 정인면옥
깔끔한 맛이 일품인 여의도 평양냉면, 정인면옥
2019.01.10안녕하세요. 정꿀잠입니다. 어제는 간만에 일이 생겨서 여의도를 갔습니다. 여의도는 언제 가봐도 참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여의도 공원이 가운데 크게 있는게 한국판 맨하탄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여의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여의도를 가면 주로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여의도를 많이 가는데요. 가끔씩 들러서 먹던 평양냉면집이 있습니다. 여의도에 계시는 분들은 아마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정인면옥"이라는 식당인데 순복음 교회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추워지는데 얼마 전부터 갑작스레 평양냉면에 계속 땡겼습니다. 회사 주변의 평양냉면집을 찾아보니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다니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여의도를 방문하는 기회에 여의도의 평양냉면 맛집 "정인면옥"을..